토속어류 백만마리 낙동강수계 대량 방류
낙동강 생태계 보존 및 서식처 복원에 앞장서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9. 5일부터 9. 14일까지 낙동강 연안 11개 시․군을 포함한 경북 19개 시․군에 잉어, 붕어 등 100만 마리의 토속어류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준공된 이후 낙동강생태계 보존 및 서식처를 복원하고 생명력 넘치는 강을 만들기 위해 이루어졌으며 올해 5월부터 토속어류 종묘생산에 들어가 3개월간 사육한 평균 3~4㎝ 크기의 우량 치어를 방류, 앞으로도 대량의 토속어류를 생산․방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되는 토속어류는 낙동강 사업의 주요 친수공간인 안동호, 상주보, 구미보, 칠곡보, 강정고령보 및 낙동강 연안 11개 시․군을 중심으로 대량 방류되며 수산자원 회복과 동시에 생태계복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붕어, 잉어는 한민족의 역사를 함께 하여온 어종으로 잉어는 보은설화를 통해 영물로 여겨져 왔으며, 붕어는 낚시꾼들에게 가장 환영받는 민물고기로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친근한 토속어류로 환경적응성이 크고 낙동강에 서식하는 고유어종이다.
또한, 하천생태계는 외래종 우점과 외래종과 토종의 유전자원이 교란되는 등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어 토속어류 종보존을 위해 지속적인 토속 어류의 자원 조성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낙동강에 사람과 물고기가 함께 하는 건강한 강, 풍요로운 강을 만들기 위해 매년 다양한 토속어류의 방류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경북의 젖줄인 낙동강을 물고기와 사람이 함께 사는 강으로 만들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에도 어린연어방류사업, 은어 발안란 방류사업 및 경제성 냉수성 어종인 송어, 산천어의 종묘생산을 통해 내수면 자연생태계를 보존하고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