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결혼이주여성 이중언어강사 양성 추진!
다문화가정 강사요원 40명 양성…지역대학에 위탁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2012년 다문화가정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고 최근 교육현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이중언어교육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중언어강사 양성과정이 개설된 대구대학교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소장 김연희)에서 오는 7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총 2억의 예산으로 위탁받아 수행하게 된다.
본 과정을 이수한 강사요원은 추후 각급학교에서 방과후학교, 토요수업 강사로 활동할 수 있으며, 또한 다솜이사랑방, 한울동아리, 다문화글로벌선도학교 및 지역의 다문화교육지원센터 등에서 이중언어, 상담지원, 통역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도 이제 다문화, 다인종으로 사회로 접어들고 있으며, 교육현장에서도 다문화학생수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금년 4월 1일 현재 경북지역에 3,554명(전체 학생수 373,178명의 0.95%)이 재학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이중언어강사 양성은 결혼이주여성의 모국어와 한국에 정착하면서 익힌 우리말 구사능력으로 이중언어가 가능하고 이들 중 학력이 높고(전문대학 이상), 강사양성과정에 수강을 희망한 대상자 40명을 선발하여 연간 900시간의 소정의 교육과정으로 이루어졌다.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이경희 교육과정과정은 “역량 있는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여성을 적극 발굴하여 교육현장에서 다문화학생 뿐만 아니라 일반학생의 보다 실제적인 다문화 이해교육과 이중언어교육 등 교육수요를 충족시키며, 향후에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