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독도 특산품 해외 상표 출원 박차

경상북도는 울릉군과 경북 지식재산센터와 공동으로 독도지역 대표 특산품인 독도 전복과 독도 소라의 해외상표권 확보 및 독도 특산품 명품 브랜드 육성을 위해 '해외상표출원 권리화 지원사업 설명회'를 지난 27일 울릉군청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업설명회는 출원 예정국가인 스페인, 네덜란드, 중국 등 해외상표 출원취지와 해외출원절차 등 사업전반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금번 사업은 지난 8일 용역수행사로 선정된 H&H국제특허법률사무소를 통해 해외출원에 필요한 준비가 완료되면 마드리드국제상표제도를 이용하여 세계지적재산기구[WIPO]를 통해 해외로 상표출원 할 예정이다.

 
독도 전복·소라는 지난해 12월에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으로 출원하고, 금년 2월 미국에 해외상표출원을 하여 연말 등록을 목표로 현재 진행 중에 있다.

금번 중국과 유럽 등지에 대한 해외상표 등록 추진을 계기로 독도가 대한민국의 주권적 영토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이원열 신성장산업과장은 "독도 전복과 소라가 해당 국가에 상표로 등록되면, 등록된 나라의 상표법에 의해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독도 관련 상표의 선점 및 인식확산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독도가 우리나라의 지리적 표지임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