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모국방문 항공권 전달·환송
경북도, 30가정에게 체재비 50만원·기념품도 전달
경상북도는 성공적으로 정착한 농촌지역의 결혼이민여성 중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가족과 함께 친정방문을 하지 못한 모범 다문화가정을 농협과 공동으로 선정해 지난 29일(금) 오전11시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유태 경북농협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15가정, 52명을 초청하여 모국방문 환송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환송행사에는 도지사가 선정증을 전달하고, 농협에서는 가족에게 왕복항공권, 체재비 50만원, 기념품을 전달, 모국방문 선정을 축하하고 결혼이민여성을 위로 격려했다.
경상북도의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환송행사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농촌정착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하여 2007년부터 경북농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129가정 513명이 모국 방문의 기회를 얻고, 금년에도 30가정 113명이 모국방문을 할 수 있다.
한국에 입국 3년 이상 된 결혼이민여성 가운데 주업이 농업인 가정을 기본조건으로 하여 결혼기간, 자녀 수, 시부모 부양여부 등을 고려하여 엄격한 심사를 거쳐 베트남 16가정, 중국 7가정, 필리핀 2가정, 캄보디아 2가정 등 총30가정 113명을 선발지원하게 되었다.
김유태 경북농협본부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우리 농촌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농촌의 중심세력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모국방문 지원 외에도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경쟁력 있는 농촌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