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57회 현충일 추념식 구미서 거행

순국선열의 얼 바탕…새로운 지방시대 다짐

경상북도는 6월 6일 구미시 충혼탑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유족, 시민 등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순국선열의 명복을 빌고 호국영령의 얼을 기리는 제57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나라와 겨레를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의 명복을 빌고 호국영령의 얼을 되살려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한 북한의 천안함 폭침,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계속 되는 도발사건과 관련해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국가안보에 대한 결의도 다졌다.


추념식은 정각 10시에 전국적으로 울리는 묵념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묵념을 올리고, 헌화・분향, 헌시낭송, 추모공연, 추념사, 현충일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했다.


헌화・분향은 유족과 보훈단체장, 지역 기관장이 함께 헌화분향에 참여함으로써 호국영령 앞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화합과 협력을 다짐하는 의지를 보이게 된다.


헌시낭송은 지역 시낭송가인 강향주 씨가 추념식을 위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시를 낭송했으며, 추모공연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경상북도의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추모곡과 위령무를 공연했다.


추모곡은 한용희 영남대학교 교수(테너)와 주선영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소프라노)가 “비목”을 함께 불렀으며, 살풀이춤은 호국영령의 영면을 기원하고 추모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위령무로서 경북도립국악단에서 출연했다.


한편 김관용 도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경북은 나라가 어렵고 민족이 힘들어할 때 언제나 역사의 중심에서 국난극복의 최후 보루 역할을 다해왔다"며, "경북의 혼과 정체성을 바로 세워 우리 경북이 국가발전의 중심으로, 우리가 참다운 주인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지방화 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낙동강 호국평화벨트를 조성해 전쟁경험이 없는 젊은 세대에게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인식시켜는 안보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순국선열의 우국충정을 되새겨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명예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정성껏 예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관용 도지사는 추념식을 마친 후 남유진 구미시장, 보훈단체장들과 함께 구미시내에 거주하는 국가보훈대상자인 한두이씨(여, 78세, 전몰군경 유족), 방우금씨(여, 74세, 전몰군경 미망인), 최상율씨(남, 83세, 상이군경)가정을 방문하고 감사의 뜻과 함께 위문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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