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우정청, 가정의 달 맞아 사회공헌활동 추진

경북지방우정청(청장 정진용)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저소득 어르신, 다문화가족, 지역아동센터 등 소외계층 2천여명을 대상으로 "가정愛 달! 사랑나눔, 행복더하기"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5월 한 달 동안 추진되는 이번 활동은 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는 우체국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여 우정청 및 대구․경북지역 31개 우체국에서 600여명의 직원이 참여하게 되며, 직원들이 월급에서 십시일반 모금한 2300만원이 재원으로 활용되어 그 의미가 더 뜻깊다.

어버이날인 8일에는 ‘집배원365봉사단’이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독거노인 500명에게 카네이션과 고급영양빵, 감사카드가 담긴 “사랑의 孝선물”을 직접 배달했다.

9일에는 우정청에서 햇살, 1318, DCU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여 축구공, 티볼세트 등 100만원 상당의 스포츠교구를 증정하고 노후된 책상, 의자 교체를 위해서도 100만원을 지원한다.

이날 오후에는 1318지역아동센터에서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경제금융교실을 열어 초등학생이 알기쉬운 경제 개념, 올바른 용돈관리 요령 등을 교육해 주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쓰기 대회도 함께 실시하여 아동들의 정서함양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다문화가족 이주여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엄마의 자격! 아내의 자격! 여자의 자격!”도 오는 14일 10시에 경북지방우정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다문화가족 이주여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여성의 다양한 역할인 엄마, 아내, 여자로서의 역할을 전문 강사의 강의와 실습을 통해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한국생활에 조기적응하고 엄마, 아내, 여자로서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날 행사는 대구시 동구․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결혼이주여성 30명을 대상으로 한국요리심리상담협회장(김명희), 경북우정청 서비스아카데미 원장(이현정), 수성대학교 뷰티학과 외래교수(김지연)를 초빙하여 우리가족 예쁜 피크닉 도시락 만들기, 건강한 부부를 위한 행복지침 교육, 환타지 메이크업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결혼이주여성이 미리 작성해 온 고향으로 보내는 편지와 행사 당일 프로그램 참여 모습을 담은 즉석 사진을 고국으로 보낼 수 있도록 무료 EMS 발송도 지원하게 된다.

17일에는 노사합동으로 일심재활원(대구시 동구 각산동 소재)을 찾아 시설청소 및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상생의 노사문화정착에 기여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지역 31개 총괄우체국에서도 사랑의 울타리 자매결연을 맺은 아동센터, 지역 다문화가족, 저소득 독거노인, 복지시설 등을 방문하여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편 지역 곳곳에 산재한 우체국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한 “장롱 속 한복 모으기”캠페인도 25일까지 대구․경북지역 400여개 우체국에서 실시한다.

수집된 한복은 대구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주여성 교육용과 네델란드주재 한국대사관 한국문화홍보연구소에 기증하여 한국의 전통과 멋을 세계에 알리게 된다.

수집대상은 전통한복, 퓨전한복, 소품 등 제한이 없으며 가까운 우체국을 찾아 기증하면 된다.

정진용 청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나눔, 행복더하기 봉사활동이 저소득 어르신, 다문화가족, 아동센터 학생 모두에게 웃음과 행복을 안겨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