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 시범사업 3개소 확정
포항, 영천, 문경시 추진
2012년 경상북도는 포항시「에메랄드색 바다위에 영롱한 빛을 수놓다」, 영천시「배려와 통하는 옹벽개선」, 문경시「문경새재 상가지구 환경디자인」등 3개소를 2012년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으로 확정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은 23개 전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여 지난해 9월 예비평가를 거친 사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콘셉트 및 사업계획 전반에 대하여 경상북도 공공디자인 심의위원회의 심도 있는 자문과 평가를 통하여 대상지를 확정지었다.
이날 확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16억원(사업당 4~7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해 해당 시·군의 공공디자인 수준 및 기획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확정된 대상지의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보면 포항시는「에메랄드색 바다위에 영롱한 빛을 수놓다」라는 주제로 북부해수욕장의 야간경관 거점을 위해 해안조명과 타워폴 설치로 포스코의 야경과 연계한 빛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국제불빛축제 등이 열리는 도심 속 문화와 축제의 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송도해수욕장은 조형전망대 설치 및 테마거리 조성 등으로 낙후된 주변상권 및 주거지역의 마을재생을 도모하여 명실 공히 국제도시화 한다는 계획이다.
영천시의 「배려와 통하는 옹벽개선」사업은 삭막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영천중학교, 영동중·고등학교 앞 도로의 옹벽 개선에 학생 및 지역주민을 참여시켜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주변경관과 어우러지는 예술작품으로 재창조하여 영천의 상징적인 명소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경시 「문경새재 상가지구 환경디자인」사업은 문경새재도립공원 상가지구 내 무질서하게 설치되어 관광 이미지를 저해하고 있는 60여개 상가간판을 정비하여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고, 문경새재도립공원 이미지에 맞는 조형물을 설치하여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이재춘 건축디자인과장은 “앞으로도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을 통하여 건축의 공공적 가치구현과 아름답고 품격 있는 도시공간을 조성하는데 선도적일 역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