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운수종사자 교통안전체험교육 실시
7월 11일까지 총 9기에 걸쳐, 400명 교육
경상북도는 도민들의 대중교통 등을 책임지고 있는 경북도내 버스 및 택시 운수 종사자 400명을 대상으로 상주에 소재한 교통안전교육센터에 위탁하여 3월 26일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시작으로 7월 11일까지 총 9기에 걸쳐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범국가적인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고 교통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함이다.
이번 교육은 1기에 8시간 교육이 이루어지며, 이론 위주가 아니라 교육센터 교수들의 시범과 운전원 개개인의 체험 순으로 진행되며 공간주행을 통한 운전습관 및 태도교정, 돌발 상황시 운전자의 대처 및 회피요령 등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상황 등을 경험함으로써 안전운전 체험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전파시켜 교통안전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1년 6월 기준 “안전운전 체험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교육전후 24개월로 분석한 결과 우리도는 교통사고가 2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교통사고율의 경우, 발생건수는 교육전 20건에서 교육후 15건으로 25%의 감소율을 보였고 사망건수는 단 한건도 없었으며 중상자수는 교육전 12명에서 교육 후 9명으로 18%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적 비용도 교육전 5.3억원에서 교육후 4.0억원으로 24.1%가 감소되었고, 교통법규위반에 의한 교통벌점은 교육전 500점에서 교육후 130점이 감소된 370점으로 26%가 감소되었다.
도에서는 운수종사자들의 “안전운전 체험교육” 이수가 정착되면 교통사고율이 대폭 감소하여 자동차 보험료도 줄어들어 업체 경영개선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도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732명의 버스 및 택시관련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올해 4월부터는 도내 공무원 600명을 대상으로 교통분야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교통안전 홍보 및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학홍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론과 실기를 포함한 생생한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통해 도내 사업용 운전자들의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 것이며, 또한, 종전의 단편적인 교통안전시책에서 벗어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선진교통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