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왕국 신라의 연구로 경북의 혼을 찾는다
경상북도는 27일(월)에 경북도청에서『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편찬 및 편집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19일(월) 경주에서 개최된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편찬사업의 서술방향과 신라사의 학문적 쟁점사항’과 이를 바탕으로 편집위원들이 정리한 내용을 논의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라는 제목과 각 권별 목차와 집필자 선정기준, 원고 집필지침을 확정하였다.
경상북도는 (재)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을 사업기관으로 선정하여 2012년~2014년까지 도비 19억원의 예산으로,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 총 30권 발간을 추진하고 있다.
저술은 크게 통사(通史) 7권, 각 분야별 분류사(分類史) 15권, 자료집 8권으로 되어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 원로 학자 15명을 편찬위원으로, 실무를 담당할 전공학자 12명으로 편집위원을 구성하였으며, 금년에는 통사 6권, 분류사 4권, 고고자료집 3권 등 13권의 원고를 집필할 계획이다.
광복후 최초로 이루어지는 이번 신라사 편찬 작업을 위해 국내외 200여명의 학자들이 참여하게 되며, 그 동안의 연구성과를 정리하고 새로 발굴된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신라사 인식의 외연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상북도에서는 이 편찬사업과 함께 10억원의 예산으로 신라고비탁본전(新羅古碑拓本展) 등 신라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와 일러스트 공모전, 청소년과 일반 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라사 강좌, 유적답사 등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도민에게 세계적으로 유래가 희소한 천년왕국 신라의 후손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웅도경북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북의 혼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