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 주택화재 사망자예방 특별대책교육 추진
최근 5년간 주택화재 사망자 분석결과 60세 이상이 45% 차지해
경북소방본부(본부장 강태석)에서는 60세 이상의 고령자에 대한 주택화재 사망자 예방을 위해 특별대책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시․군 노인교실 106개를 대상으로 3월 1일부터 5월 31일 까지 3개월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119안전센터장 또는 예방홍보담당이 강사가 되어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작동법, 전기․가스화재 예방법 등 생활안전사고 방지, 대피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 시 고령자를 우선하여 설치하는 등 주택화재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5년간 주택화재 사망자 현황을 살펴보면 주택화재 사망자는 68명으로 전체 화재 사망자 132명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70대가 11명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이를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에서 인구 10만명당 10.6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70대와 60대가 4.9명, 4.2명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사망자를 차지하는 40대는 4.1명으로 조사되었다.
주택화재 사망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는 30명으로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는 5.4명으로 평균 사망자수 2.6명의 2배에 달하였으며, 고령자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사고는 대부분 주택에서 일어나고 특히 고령자들의 비율이 높아 노인들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하였다.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