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노인․장애인․한부모 가정 , 기초수급받기 쉬워진다

부양의무자 소득기준 6년 만에 130%→185%로 대폭 완화

경상북도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선정기준의 하나인 부양의무자 소득기준이 금년부터 대폭 완화됨에 따라 이를 적극 홍보하여 수급자 발굴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그동안, 생활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인해 보호 받지 못하는 비수급층 중 저소득 노인․장애인․한부모 가구에게 대하여, 부양의무자 소득기준이 130%에서 185%로 대폭 완화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저소득 독거노인이 타지에 사는 4인 가구 아들이 있을 경우, 독거노인과 아들 가구의 소득 합산금액이 266만원을 넘으면 아들이 부양능력이 있다고 보고 노인을 수급자로 선정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379만원을 넘지 않고 일정한 재산기준을 충족하면 수급자로 선정될 수 있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2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1개월간)를 집중발굴기간으로 정하고, 부양의무자 소득기준 때문에, 기초수급에서 탈락한 노인․장애인․한부모 가구와, 긴급지원과 단전․단수가구 그리고 기존 차상위 탈락가구 등을 대상으로 지역네트워크와 연계하여 집중 홍보한다.


아울러 기초생활보장지침의 특례규정 적용여부를 적극적으로 확인․반영하고, 지방생활보장위원회 운영을 통하여 기초수급자 대상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보호하기로 했다.


이번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조치로 도내애는 4천 7백여(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이 수급자로 추가 지정(기존 114천명)되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며, 약 169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소요될 전망이다.


그 동안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부양의무자 기준은 지나치게 엄격하여 생활이 어려워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이 상당함에도 이들을 보호하지 못하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또한 우리사회의 부양의식은 지속적으로 약화되어 2002년도에 국민의 70.7%가 노부모 부양책임이 가족에 있다고 인식했으나 2010년에는 이러한 인식이 36%로 급감한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실제 작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가의 보호를 신청했으나 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한 경우의 4명중 3명(74%)이 부양의무자 기준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경상북도 김승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부양의무자 소득기준 완화 조치로 생활이 어려워도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의 상당수를 보호할 수 있게 되어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꼭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 지원한다.’는 원칙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목록
종합뉴스 > 사회
종합뉴스 > 사회
이전다음 글쓰기새로고침
 
최근글,댓글 출력
과로로 뇌출혈 발생 공무원…“보훈보상대상..
고속도로 개방형 휴게소 추진
한약 건보 적용 확대
尹 대통령 “우리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
공무원 민간경력채용 서류, ‘면접합격자’..
최근글,댓글 출력
‘가짜 3.3% 사업소득 근절’ 고용·산..
SH공사, 신입사원 45명 공채…23일까..
한온시스템, 경영지원 등 채용 연계형 인..
저품질·정보유출 논란 ‘알리·테무’ 국내..
1962년 이래 4명 뿐인 직업…‘필경사..
최근글,댓글 출력
어버이날 ‘꽃보다 용돈·식사’...칠성 ..
정부 “보정심·전문위원회 회의록 작성·보..
의·정갈등, 법원 판단이 ‘분수령’될 듯..
KTX 3자녀 이상 ‘반값’ ...코레일..
서울의대 교수 97% “환자 지키고 싶다..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대, 영국 THE 아시아 대학평가서 ..
계명대 미대생들, 우즈벡서 3년째 예술 ..
영남대, LG전자 미래연구센터 개소…차세..
대구대, 유학·이주·재외동포의 다양한 삶..
대가대, 안중근 의사 유묵 서예대전 전시..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교육청, 교육환경 변화 맞춰 조직 개..
2026학년도 大入 비수도권 의대 정원 ..
서부교육청, '서부 초등 기초학력 향상 ..
대구교육청 “향교·서원체험으로 올바른 인..
경북교육청 공무원 신규임용 경쟁률 5.4..
최근글,댓글 출력
집권 3년차 尹, 檢 인맥·친윤 없이 홀..
尹 “민심 청취 취약했다…사법리스크 있다..
與 원내대표, TK서 다시 나올까
김건희·김정숙·김혜경 ‘3김 여사’ 특검..
與 황우여 “전당대회 한 달 이상 늦어질..
최근글,댓글 출력
한총리, 동계청소년올림픽 마무리 현장 방..
유인촌 장관, 강원2024 경기장·선수촌..
2028년까지 등록 스포츠클럽 5만 개 ..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D-10..
강원청소년올림픽 성화, 내달 3일 그리스..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대병원 고용산 교수, 내시경학회 ‘최..
완치 없는 당뇨병…‘아차’ 싶을 땐 늦어..
희귀질환 앓는 소아·청소년, 구강건강 관..
“부정맥 치료 수준 한 단계 높이자”
소변 잦은데다 독감 증상까지?…‘급성 신..
최근글,댓글 출력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특화도시’,..
장미란 문체부 차관, 안도라·산마리노 방..
한·중·일 모여 미래세대 위한 문화예술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상..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공모…한..
최근글,댓글 출력
대구경찰청, 선거경비 통합상황실 가동
대구경찰청, 올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기존 출판물 내용과 유사한 인터넷 강의교..
군위서 경운기 비탈길에 추락…70대 숨져..
대구보건환경연구원, 질병연구 분야 숙련도..
오늘의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