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취업 미끼' 전직 프로야구 심판 입건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으로 취직시켜 주겠다며 금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전직 프로야구 심판이자 서울 모 구청 리틀야구단 감독 김모(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9년 11월초 지인에게서 소개받은 A씨의 아들이 프로야구 심판이 되려하는 것을 알고 접근해 'KBO에 아는 사람이 많고 심판과 골프를 치러가야하니 활동비가 필요하다'며 작년 10월까지 7차례에 걸쳐 A씨로부터 2천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로부터 돈받은 사실이 있다'며 혐의를 시인했으며 받은 돈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청 광역수사대는 "김씨가 '프로야구 심판위원장이 아는 사람으로 바뀌면 채용해 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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