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지식산업지구’ 추진
경북도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회의실에서 경북도·경산시·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대우건설·㈜태영건설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걸쳐 627만㎡(19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경산지식산업지구는 2008년 지정 당시 지역 5개 대학을 중심으로 국제교육단지 등이 들어서는 학원연구지구로 조성이 추진됐다.
하지만 사업성 부족에 따른 사업시행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작년 7월 현재의 지구 명칭으로 변경을 통해 교육연구 및 첨단산업이 융화된 친환경특화단지, 국제교육교류지구, 친환경서비스 산업단지 등의 지식산업융합지구 조성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교육·연구시설 용지를 24.35%에서 6.9%로 대폭 축소하고, 산업용지를 26.4%에서 39.4%로 늘려 첨단 메디컬신소재개발사업, 건설기계부품 특화산업단지 등의 국책사업 유치로 사업자 선정 및 개발사업의 돌파구를 모색해 왔다.
특히 지구 명칭 변경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이던 최 의원은 총 사업비 8천억원 규모의 이들 국책사업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지난 3월부터 대우건설 및 태영건설 컨소시엄 등과 사업시행자 구성을 협의하면서 이번 MOU 체결을 사실상 진두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DGFEZ와 대우건설 및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MOU 체결 이후 빠른 시일내 실시계획 수립으로, 이르면 연내 토지보상 및 기반시설공사에 들어가 2016년 단지조성 완료, 2020년 분양 및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 의원은 “스웨덴의 세계적 건설기계 업체인 볼보건설기계와 (경산지식산업지구내)입주협의가 진행중이고, 첨단메디컬소재 지능형LED 등의 첨단산업이 유치되면 지역 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GFEZ 박인철 청장은 “이번 사업시행자 선정으로 어느 지구보다 입지여건과 투자에 이점이 있는 경산 경제자유구역이 계획대로 조성되면 첨단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며, 국제화 및 세계화의 경쟁과 견제속에서 영남권 산업집적지를 지원하는 중심지로의 위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