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유사학과 통합

지난 2008년 상주대와 통합한 경북대는 4일 ‘(두 캠퍼스간) 유사 중복학과 해소 및 상주캠퍼스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국립대간 통합이 이뤄진 뒤에도 한 대학에 둘 이상의 유사 학과가 그대로 남아있는 등 국립대 구조개혁 지원사업에 문제가 많다는 교육과학기술부 등의 지적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경북대는 상주캠퍼스 내 사회복지, 아동복지, 건축디자인, 건축시스템공학, 전기공학 등 5개 전공을 대구캠퍼스로 이전해 유사 학과로 통폐합하고 상주캠퍼스에 근무 중인 관련 전공 교수 16명을 대구캠퍼스에서 근무토록 할 방침이다.


또 상주캠퍼스 내에 치위생보건학과, 군사학과, 해양학과 등 취업률이 높은 3개 학과를 신설, 15명의 신임 교수를 채용하는 방식으로 상주캠퍼스의 공동화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상주캠퍼스의 영양식품과학과는 ‘식품외식산업학과’로, 산업기계공학과는 ‘정밀기계공학과’로, 화학공학전공은 ‘에너지화공전공’으로, 토목공학전공은 ‘건설방재공학부’로 차별화·특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상주캠퍼스 내 어학교육원과 체육진흥센터를 2011년에 교육연수원 분원을 2012년까지 각각 개설키로 했다.


학과 신설과 더불어 상주캠퍼스의 숙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일반대학원 석·박사 과정 개설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함인석 경북대 총장은“지난 2008년 경북대와 상주대가 통합된 이후, 상주캠퍼스는 신입생 충원율 및 입학성적이 크게 높아지는 등 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른 경쟁력 제고에 큰 성과가 있다”며“통합 당시 상주캠퍼스에 약속됐던 기숙사, 복합건물, 대동물병원의 신축 등도 현재까지 230여억원을 투자하면서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상주캠퍼스에 군사학과, 치위생보건학과 등 취업률 우수학과를 신설하고 교육연수원 분원을 설치하는 등, 학과 통합에 따른 상주캠퍼스 공동화 방지 및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대는 이번 방안에 대한 교과부의 승인을 받아 곧바로 시행할 계획이다.

 

강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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