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 총장, 스마트폰 등으로 학생과 대화
지역대학 총장 및 보직교수들이 스마트폰 및 인터넷을 통해 학생과 직접 소통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일부 대학은 학생들과의 대화를 행정에 반영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지역대학가에 따르면 영남대 이효수 총장은 취임초부터 최근까지 학내게시판 등을 통해 수 차례 학생과의 대화를 시도했다.
등록금과 학생복지는 물론 학창시절 재학생들의 노력이 일생에서 얼마나 소중한 지 여부를 산문 및 시 형태로 홈페이지에 올려 호응을 얻었다.
이같은 소통은 최근 실시된 총학생회장 선거에도 여실히 나타났다.
과거 총학생회장 선거때마다 총장 및 본부를 공격하던 선거풍토가 없어지고 학생들 위주의 선거로 바뀌게 된 것이다.
경일대 정현태 총장도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과 대화를 하고 있으며 일부 보직교수들은 스마트폰 확대에 발맞춰 SNS(소셜네트워크시스템)를 통한 학생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대구미래대학 조현국 총장은 최근 전 국민의 앱으로 통하는 카카오톡을 이용해 매일 학생들과 대화하며 각종 민원 해결뿐만 아니라 인생상담까지 해주고 있다.
또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한 소통도 실시하고 있다.
조현국 총장은 “학생들과의 문자대화를 통해 요즘 젊은 세대의 고민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대학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한걸음 더 친숙하게 다가가는 총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대학들은 다음학기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강의를 계획하고 있어 교수와 학생간의 SNS를 통한 소통은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강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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