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집단행동에 여론은 ‘싸늘’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의사들이 사직서 제출, 근무 중단 등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지만 여론은 갈수록 싸늘해지고 있다.

19일 각종 포털 뉴스의 댓글을 보면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의사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을 비판하고 의대 증원을 지지하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댓글에는 “군인이 철책에서 총 놓고 시위하는 거랑 다름 없다”, “사람 목숨을 담보로 이득을 취하려 하다니 파렴치하다. 의료인이라면 환자가 최우선이 돼야 한다”, “의사들이 정부를 협박하네”, “의사들 고액 연봉, 철밥통 지키려고 애쓰는 거 모를 것 같냐. 국민은 안 속는다” 등 원색적인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또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이기주의는 면허 취소가 답”, “법과 원칙에 따라 엄벌하고 면허 박탈 바람” 등 정부의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하는 댓글도 많았고 “이번에 증원 못 하면 영원히 못 한다”, “의사들 단체행동을 보니 앞으로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글도 눈에 띄었다.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지지하거나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의견은 소수에 불과했다. “의대 증원은 필요하지만 2천명이 뭐냐, 전문가들과 소통해서 증원 규모를 결정하라”, “인구가 줄고 있는데 해마다 2천명씩 증원하는 것이 가당하기는 한 거냐”, “의사 수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필수의료 의사 수가 부족한 것” 등의 댓글도 달렸다.

또 “의대 증원은 총선용 여론몰이”, “의료 질이 떨어지면 정부가 책임지나” “정부가 강하게 나올수록 의사들 단체행동도 더 거세질 것” 등 정부를 비판하는 글도 있었다.

의사들은 정부의 무리한 의대 증원을 비판하고 있지만 실제 여론에서는 의대 증원에 대한 지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보건의료노조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9.3%는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했다. 또 85.6%는 “의협이 진료거부 또는 집단휴업에 나서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성인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의대 증원에 대한 생각을 물은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점이 더 많다’가 76%로 ‘부정적인 점이 더 많다’(16%)는 응답을 압도했다.

전공의 집단사직과 의대생 동맹휴업 결의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를 찾기는 어렵지 않다.

지역 50대 A씨는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정부가 의대 정원을 늘린다고 하는 데 반대할 명분이 없다”며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전형적인 밥그릇 챙기기”라고 비판했다. 또 40대 B씨도 “의사들이 반대한다고 의대 증원을 못 하면 앞으로 영원히 못 할 것”이라며 “의사들도 이제는 집단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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