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가지점번호 제도 시행
경상북도는 도내 국가지점번호 2,250개 지역(12,013㎢)을 12월 31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란 도내 전 지역을 가로·세로 10m 크기로 바둑판처럼 구획하여 각 격자마다 10자리 인식번호를 부여하고 이를 현장에 표시하는 선진국형 위치표시 방법으로 이를 통해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웠던 산악 및 해안지역에서 자신의 현재 위치를 쉽게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경북도는 고시된 국가지점번호에 경찰, 소방, 산림청 등 관련기관과 협조하여 통일된 안내 표지판을 현장에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며, 한국전력공사에서 관리하는 전신주 및 철탑에도 통일된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여 산악 등 비거주 지역에서 도민이 쉽게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김천태 토지정보과장은 국가 공통의 위치표시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산악, 해양 등 도로명 안내시설이 없는 지역에서도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를 이용하여 신속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경찰·소방서 등 관련기관과 위치 정보를 공유하여 필요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되어 도민의 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점번호는 단순 위치확인 기능뿐 아니라 경찰청 신고자 위치확인, One-stop 산악구조, 가축 매몰지 관리, 레벨별 공간정보 관리 등 공공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며, 향후 관광·레저 위치 찾기, 농수산물 추적관리 등 민간분야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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