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류종문 학생, 대학생 남극탐험대 선발
계명대 토목공학과 3학년 류종문(23, 남) 학생이 국내 최초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남극탐험대‘KB국민은행 Dream 프로젝트, 남극탐험대’에 대구‧경북지역 대학생으로는 유일하게 선발됐다.
이번 선발로 류종문 학생은 내년 1월 20일부터 31일까지 남극 세종과학기지 방문, 남극반도 탐험 및 자연생태 체험이라는 일반인들은 접하기 힘든 특별한 경험과 혜택을 누리게 됐다.
탐험관련 경비 약2천만원(1인당)은 전액 국민은행에서 부담한다.
우리나라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의 도전과 모험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국민은행이 추진한 이번 사업은 전국 대학생(대학원생 제외) 중 산악부, 산악관련 동아리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국 대학별 남녀 각 1명씩을 추천 받아 선발절차가 진행된 가운데 참여 동기와 체력조건 등을 심사해1차 서류전형에서 50명을 선발하고, 1차 심사에서 선발된 이들을 대상으로 도전성과 적극성, 팀워크 등을 중심으로 2차 면접심사를 거쳐‘대학생 남극탐험대’10명(남자 6명, 여자 4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 탐험대는 탐험지 조사, 일지 작성, 영상촬영, 사진촬영 등 선발된 학생들의 특기를 살려 각자의 주요 임무를 결정, 탐험 계획을 세울 예정이며, 오는 20일과 21일 1박 2일 일정으로 오리엔테이션, 안전교육, 남극 강연 등 사전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계명대 류종문 학생은“현재 계명대 산악부 부장을 맡고 있는데 관련 경험들이 이번 선발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면접에서 열정과 리더십, 친화력 등을 강조했는데 이 부분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사실 면접 당일 다른 학생들에 비해 면접을 잘 못 본 것 같아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선발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며“남극이라는 특수한 곳을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이번 남극 방문이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소정의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