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가을철 산불방지에 총력
경상북도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도 및 시․군 산림부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산불예방 및 조기진화를 위해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가을철 산불 발생 건수는 봄철 건조기 못지않게 늘어나고 있으며, 실제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8.5건의 산불로 5.4ha의 산림피해가 발생해 연간 산불발생 건수의 11.8%, 피해면적의 2.3% 수준이며, 산불의 주 원인은 행락객에 의한 입산자 실화가 67%로 과반이상을 차지하고, 그 외 논·밭두렁소각 8%, 쓰레기 소각 6%, 성묘객 실화가 5% 차지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산불발생위험이 높은 지역을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주요 등산로 일부는 폐쇄해 부주의로 인한 산불발생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입산이 통제되는 지역과 등산로 현황은 산림청 또는 시․군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알 수 있다.
경상북도 김종환 산림녹지과장은 "산불이나 산불위험 행위자를 발견하면 즉시 가까운 시․군이나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해 달라”며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허가 없이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태우지 말고, 입산이 가능한 곳에 갈 때에도 라이터·버너 등 인화성 물질은 소지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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