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 생태체험관, 에코투어 본격적으로 운영!
우리나라 고유 민물고기 60여종을 소개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소장 이석철)는 2012년 새봄을 맞아 우리나라 고유 민물고기 60여종을 소개하는 에코투어를 오는 4월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에코투어를 위해 우리나라 고유 민물고기 전시는 물론 이를 소개하는 소책자 배부, Touch-pool 체험수조 마련 등 볼거리, 읽을거리, 만질거리의 다양한 소재들을 마련했다.
또한 봄꽃단장과 전시어류 보강 등 이미 손님맞을 준비도 완료했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각시붕어보다 구피에 더 친숙한 우리아이들에게 봄소풍철을 겨냥하여 각시붕어, 한둑중개, 금강모치 등 이름조차 생소한 우리 고유의 민물고기를 대대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에코투어를 운영하게 됐다.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12종을 포함하여 민물고기 150여종을 전시하고, 연간 12만명이 다녀가는 중대형 수족관이다.
흥미위주의 외국물고기를 소재로 하는 대형 아쿠아리움과는 달리 우리하천에 서식하고 있는 토속물고기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학생들의 야외학습 및 주말 가족여행의 좋은 테마로 부상 중에 있다.
또한, 직접 연어, 동남참게, 쏘가리, 잉어, 붕어 등 다양한 어종들을 부화시켜 하천에 방류하기 때문에, 봄・가을철에는 알껍질을 깨고 부화하는 어린고기의 모습, 난황을 달고 헤엄치는 부화자어의 모습 등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장면들을 많이 연출하고 있다.
앞으로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현재까지 국내에서조차 우리 민물고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하여, 전국 시・도 교육청과 협조체제를 구축, 야외학습 및 주말가족여행 테마로 이번 에코투어 운영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