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대상 건강식생활 교육 실시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도내 17개 초등 및 유치원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채장희)는 4월 4일부터 20일까지 도내 17개지역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 성장기 아동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밥 중심의 한국형 식생활 실천 확산을 위해 '어린이 4,300여명을 대상으로 녹색식생활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녹색식생활 순회교육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최근 식생활 변화, 즉석 가공식품의 과다 선호 등 식습관으로 비만, 아토피 등 어린이들의 질병 문제가 심각하게 우려됨에 따라『올바른 식습관 몸튼튼 키쑥쑥』이라는 주제로 포항동산유치원, 경주초등학교 등 도내 17개 초등학교, 공·사립유치원 어린이 4천 3백명을 대상으로 현장 순회교육을 한다.
주요내용은 ‘뚱이의 튼튼한 나라 여행’ 인형극 상영과 ‘우리음식 왜 좋을까요’라는 강의와 ‘우리전통 맛’ 한과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뚱이의 튼튼한 나라 여행』인형극은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원이 한국형식문화 확산 보급을 위해 개발한 교육용 프로그램으로 균형식 실천의 중요성, 성장기 아동의 인스턴트식품 과다선호에 따른 문제점, 올바른 식생활의 필요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어린이들과 엄마들의 쉬운 이해를 돕우며 일회성에 머무르는 교육이 아닌 지속적인 교육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그림책의 형태로 구성해「엄마와 함께 보는 우리음식이야기」책자 5천부를 자체 제작하여 어린이를 통해 각 가정에 배부함으로써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의 지도 자료로, 가정에서는 어린이와 어머니가 함께 읽고 실천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도록 기획했다.
「엄마와 함께 보는 우리음식이야기」책자는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기능과 어린이 식생활 실천, 아침밥 먹기, 한국형식생활의 우수성, 식사 예절등의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최경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농촌생활지원과 과장은 한국형 식생활교육은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유도하여 최근 만연하고 있는 청소년비만, 성장기 성인병예방 등 식습관 관련 질병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어릴 때의 입맛이 평생을 좌우하는 만큼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은 국민건강증진과 우리농산물 소비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앞으로 이러한 어린이 녹색식생활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