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출산장려 사이버강좌 호응 높아져
경북도 자체 컨텐츠 개발·공급
대학생 89.8% '반드시 결혼'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난 2011년 7월 전국 최초로 컨텐츠를 개발, 대학에 공급하여 사이버강좌 ‘행복한 삶과 가족’(교양 2학점)을 개설했다.
2011년 2학기에는 대구․경북지역 7개 대학교에서 982명이 수강신청을 하였으나, 2012년 1학기에는 9개 대학교(경북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동국대경주캠퍼스, 안동대, 영남대, 경북도립대, 경일대, 대구외국어대) 1,293명으로 수강 인원이 31.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높은 증가율 뿐만 아니라 더욱 중요한 것은 2011년 수강 완료 후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수강생의 90%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게 되었으며, 89.8%는 반드시 결혼을 하고, 자녀의 수는 2명 54.1%, 1명 22.8%. 3명 16.8%, 4명 3.3% 순으로 나타나, 대학생들이 결혼을 하겠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자녀출산에 대한 의무감이 수강전보다 월등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경상북도에서는 개발된 콘텐츠를 전국대학교 e-러닝지원센터의 협조를 받아 전국의 대학에 확산, 보급하므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박동희 여성정책관은 “인구문제의 잠재적 자원인 대학생들에게 저출산 극복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므로, 올 2학기부터는 경북도내 뿐만 아니라 전국의 더 많은 대학에서 교양과목이 개설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했으며, 2012년 3월5일자 조직 개편으로 출산정책과 보육업무가 여성정책관실에서 이루어짐에 따라 출산과 보육의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 경상북도가 저출산 극복 정책을 가장 선도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펼치므로 양성이 평등하게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아가는 가족문화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