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맞춤형 인력양성 '비즈-브릿지' 사업 시행
사람 찾는 기업-일자리 찾는 청년 사이 다리 역할
경상북도는 산․학․관이 연계하여 도내 중소기업 현장에서 직접 필요로 하는 기능 인력을 양성․공급하기 위하여「비즈-브릿지」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비즈-브릿지」사업이란, 기업을 의미하는 ‘Business’와 가교를 의미하는 ‘Bridge’의 합성어로서 산(기업체), 학(대학 및 직업훈련시설), 관(자치단체)이 서로 연계하여 도내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청․장년층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중소기업 맞춤형 기능인력 양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현장의 기술 및 인력 실수요를 반영한 우수 교육훈련과정을 발굴하기 위하여 공모사업의 형태로 추진되며, 경상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하여 도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100여명의 기능인력을 양성하여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 참여 대상은 도내 대학(기능대학 포함)과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 등이며, 4개월 과정의 훈련기간 동안 훈련기관은 소정의 훈련비를 지원받게 되고, 선발된 훈련생에게는 월 25만원 ~ 31만 6천원의 훈련수당이 지급(실업급여 수급자는 제외)될 예정이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훈련기관은 인력 수요가 많고 취업 가능성이 높은 직종을 대상으로 도내 소재한 기업의 연간 채용계획 등을 조사․분석하고 조사에 참여한 기업과 훈련수료자 우선채용 약정을 체결한 후 세부훈련과정을 개발하여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기간은 5월 15일까지이며, 신청서식은 경상북도 홈페이지 (http://www.gb.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2010년 최초로 시행한 이 사업은 시행 첫해 4개 직종 분야에서 88명의 훈련생 중 79명이 취업하여 90%의 취업률을 달성하였고, 2011년에도 5개 직종 분야에서 84명의 훈련생 중 76명이 취업으로 연결되어 역시 90%대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기능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