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능경기대회 성황리에 종료
전국대회 상위권 도약을 위한 준비 돌입
우수기능인을 발굴·표창함으로써 기능인의 사기 진작, 우리지역 기능수준의 향상과 기술 및 기능개발 촉진, 기능존중 풍토 조성으로 기능인의 경제․사회적 지위향상과 근로 의욕을 고취하여 국가산업발전에 기여 등의 목적으로 진행된 경상북도기능경기대회가 17일(화) 금오공고 체육관에서 박 준 부교육감, 김남일 경상북도 투자유치본부장 등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경상북도기능경기대회는 지난 4월 12(목)일부터 17일(화)까지 6일간 금오공고, 경북자동차고, 경주공고, 경북생활과학고, 상주공고, 한국생명과학고 등 6개 경기장에서 진행이 되었고, 43직종에 621명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었다.
출전선수 중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학생은 29교에 538명으로 전체선수의 86.6%를 차지하였다.
이 대회에서 신라공고는 금메달 8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의 성적으로 기관 1위를 차지하였고, 금오공고가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로 2위, 구미전자공고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3위를 차지하였다.
신라공고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기관 중 1위를 차지하였고, 특히 자동차관련 직종의 뛰어난 성적 거양으로 전국적으로 높은 명성을 이어나갔다.
금오공고는 기계분야와 컴퓨터정보통신에서, 구미전자공고는 전자분야에서 작년과 같은 강세를 보였다. 금오공고와 구미전자공고는 각각 기계분야 및 전자분야 마이스터고로서 두 학교 모두 해당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보여 주었다.
상주공고도 토목, 건축분야에서, 경주디자인고는 귀금속공예, 보석가공 등에서 작년과 같은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그 밖에 포항여전자고는 그래픽디자인, 포철공고는 웹디자인, 흥해공고는 동력제어, 삼성생활예술고는 헤어디자인, 경북생활과학고는 피부미용, 한국생명과학고는 농기계정비에서 작년에 이어 계속 앞선 기술력을 보여주었다.
각 직종별 1,2,3위 입상자는 9월 4일(월)부터 시작되는 전국기능경기대회(대구)의 참가자격을 부여하며, 해당직종의 기능사 시험을 면제하여 준다.
또한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입상을 하면 국제기능올림픽대 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며,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1967년부터 2011년까지 26회 참가하여 17회 종합우승의 성적을 거두어 기능한국의 국위를 선양한 바 있다.
경상북도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 서한영 과장은 “이번 대회의 출전학교들은 각각 특화된 분야에 높은 기술력을 보임으로써 경북교육청 직업교육의 학교특성화 의도가 결실을 맺은 것 같다. 앞으로도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들은 각각 자기학교의 특성화분야에 높은 기술력 향상을 이루어 그에 걸맞는 우수한 기능인력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써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