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대학생 대상 공예 디자인 교육 실시
18~19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서 '통합 이론 교육'
장인의 기술과 학생의 상상력…미래 지향적 공예 디자인 제시
각 지역의 전통 공예 장인들이 공예 및 디자인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에게 이론과 실무 수업을 통해 전통 공예를 전수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심)은 전통 문화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공예 디자이너를 양성하기 위해 ‘2011년 대학생 대상 공예 디자인 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교육의 하나로 ‘대학생 대상 공예 디자인 통합 이론 교육’ 워크숍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8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시행한다.
‘전통 공예 기술의 이전과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2011년 대학생 대상 공예 디자인 교육’은 공예 디자인 융합 분야의 최근 경향과 관심사를 공유하는 통합 이론 교육 워크숍을 시작으로 지도 교수와 장인이 직접 가르치는 권역별 실습 과정, 문화 탐방, 지역 특강 과정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12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또한, 공예 장인이 참여 대학생들에게 전통 공예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기술을 전수하며 참여 대학생들과 함께 각 지역의 공예디자인 발굴과 구현을 위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개발된 작품들 중에서 심사를 거쳐 우수 작품을 선발해, 그 중 최우수작을 개발한 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해외 연수의 특전이 주어지며, 최우수작 및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12월에 있을 ‘2011 공예트렌드페어’에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에는 내년 교육 과정 참가 신청 시 가산점을 부여하여 각 지역의 공예 디자인 문화 산업 육성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동 교육은 대학과 파트너십으로 전통 공예 문화를 조사․연구함과 동시에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공예 디자인 자원을 발굴․지원하고자 기획했다.
‘2011 대학생 대상 공예 디자인 교육’에서의 대학과 장인의 연계를 통해 전통 공예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지역의 지속적인 공예 문화를 형성하고, 대학이 공예 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