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ICOMOS위원 초청해 국제학술회의 개최
세계유산 하회와 양동마을의 ‘장기보존관리 계획’ 등 논의
경북도는 오는 8월 1일 오전 10시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하회와 양동마을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1주년을 기념하고 그 역사마을에 대한 장기보존관리계획 논의 등을 위해 국내외 ICOMOS위원 등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회의에는 김찬 문화재청 차장, 이주석 경북도 행정부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이상해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장, 두 역사마을 보존회장 등 인사들과 문화재청, 경북도, 경주․안동시 담당과장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두 역사마을의 관리실태와 향후 보존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 형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8월 1일인 첫날은 하회와 양동마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당시 ICOMOS 현지실사 위원으로 참여했던 린 디스테파노 홍콩대 교수의 ‘지속 가능한 역사마을 보존의 출발점’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과, 리홍 안휘성 문물고고연구소 소장의 ‘중국의 역사마을 보존관리 실태’, 케이티 마츠모토 시라카와고 교육위원은 ‘일본의 역사마을 보존관리 실태’를 발표하고 ICOMOS 한국위원인 박소현 서울대 교수는 ‘세계유산 역사마을의 보존관리 시스템’에 대해, 강동진 경성대 교수는 ‘마을협의체의 시스템’이란 논제를 가지고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심도 있는 토론을 가진다.
이어 둘째날인 2일에는 외국인 초청인사와 국내 ICOMOS 한국위원회 위원, 경상북도 세계유산위원회 위원 등 20여명이 하회마을의 보존관리 실태를 둘러보는 등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경북도 이주석 행정부지사는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제반시설을 정비․보완하여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가꾸어 나갈 것이며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하회와 양동마을이 세계적인 역사 마을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