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환경특별관리 자문단' 회의 개최
민간 전문가의 가축매몰지 현장투어, 사후관리대책 자문 받아
경상북도는 3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제2회의실에서 이주석 행정부지사 주재로 가축매몰지 '환경특별관리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토양, 지하수, 의학, 환경, 축산, 악취분야 등 각 분야별 전문가 8명 및 공무원 10명이 참석하여 매몰지 관리의 발전적 방향과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오후에는 안동 소재 가축매몰지(안동시 일직면 국곡리, 와룡면 서현리)를 방문하여 사후관리실태 현장 확인과 함께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 도출 및 매몰지 주변의 2차환경오염의 최소화방안에 대하여도 의견을 나누었다.
그동안 경북도에서는 매몰지 사후관리를 위해 지난 1월 7일 환경특별관리단(5팀 15명)을 전국 최초로 신설하고, 국비 139억원을 들여 112개소의 매몰지 정비작업을 2차에 걸쳐 실시하여 3월말까지 완료하고 전 매몰지를 특별, 중점, 일반관리 3단계로 분류하여 체계적으로 관리와 함께, 풍수해 대비 '위기 경보 단계별대응' 체계구축, '사고발생 수습 및 대응반' 편성·운영 등의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GIS(3차원 지리정보시스템)을 도입하여 매몰지 주변 하천, 지하수 관정, 점검 실적, 정비사항 등을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자문단 회의에서 제출된 전문가들의 기술 조언이 새로운 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면서 가축매몰지의 사후관리 애로사항과 문제점 등의 해결에 적극 반영토록 노력하고, 현재 우리나라 전역에 발생하고 있는 국지성 폭우에 대비하여 관내 매몰지에는 한건의 피해 사례도 발생치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