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건설 태국 최대 화력발전소 위용 드러내

게코원 석탄화력발전 700㎿급, 11월 초 완공

18일 태국 방콕에서 두산중공업이 건설하는 태국의 ‘게코원(GHECO-ONE)’ 석탄화력발전소가 3년 만에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2008년 7월 착공한 게코원 석탄화력발전소는 가로 600m, 세로 1500m(90만㎡)로 축구장 126개 정도의 크기다. 700㎿(7억 와트)급으로 단일 발전소 용량으로서는 태국 최대 크기다. 

지금까지 투입된 연인원과 콘크리트만도 144만여명과 9만 8,221㎥(레미콘 차량 1만 7,000여대분)에 이른다. 발전소 공사에 들어간 철근 무게도 1만 1,418톤이나 된다


이 발전소는 터빈과 보일러, 탈황설비, 전기집진시설, 배출가스를 내보내는 굴뚝 등으로 구성됐고, 700㎿(7억 와트)급으로 단일 발전소 용량으로서는 태국 최대다. 이는 70만명이 사는 도시 전체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95.1%로 우리나라 기술진 100여명과 태국 근로자 1,500여명이 마무리 작업을 하느라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며 바쁜 일손을 움직이고 있었다.


발전소 건설현장을 안내한 박창수(56) 건설사무소 소장은 "이 발전소는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증기의 압력을 221.2bar 이상, 온도를 569도로 상승시켜 발전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탈황과 집진시설을 완벽하게 가동하는 `공해 없는 친환경 고효율 발전소`"라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석탄화력발전소라고 하면 공해를 연상하게 하지만 발전 과정에서 150m 높이의 굴뚝을 통해 배출되는 가스는 거의 일반 공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면 된다며 박 소장은 친환경을 자랑했다.


그는 세계 최대 규모(800㎿짜리 5개)의 인도 문드라 석탄화력발전소 건설현장을 지휘하기도 한 해외발전소 공사 분야의 베테랑이다.


또 기술 노하우로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과 조달, 시공, 시험 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방식으로 공사를 진척시켜 통상 45개월 걸리는 공사 기간을 5개월 단축한 점도 자랑거리다. 5개월 후인 오는 11월 초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주요 핵심 부품인 보일러와 터빈 등은 두산중공업 창원 공장에서 만들어 공급됐다.


두산중공업이 EPC 방식으로 건설한 발전소는 중동과 인도, 동남아에 걸쳐 모두 20여개에 이를 정도로 국제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다 1,400여만 시간에 중대 재해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등 무재해를 달성해 주변 현지 사업장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박 소장은 전했다.


게코원 화력발전소가 생산하는 전력은 마타풋 석유화학 산업단지에 입주한 공장들에 공급될 예정이다. 발전에 사용되는 석탄은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된다.


두산중공업은 앞서 지난해 같은 마타풋 석유화학 산업단지에 115㎿급 친환경 `글로우` 석탄화력발전소를 완공했다. 글로우 석탄화력발전소는 게코원 발전소와 인접해 있다.


박 소장은 "태국은 현재 26GW의 발전소 가동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오는 2015년까지 13GW 규모(100억달러)의 발전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라며"게코원 발전소의 성공적인 건설로 태국 화력발전 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고, 추가 수주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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