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교생의 기지로 칠곡 호국의 다리 인명피해 막았다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경북대, 업무협약 체결지난 25일 새벽 경북 칠곡에 위치한 '호국의 다리' 일부 구간이 무너졌을 때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은 한 고교생의 빠른 신고 덕분으로 나타났습니다.


칠곡경찰서에 의하면 25일 오전 4시께 호국의 다리 2번 교각과 상판이 붕괴된 후  10분쯤 지나 주민 하재의(17.고교2년)군이 "다리가 내려앉았다"며 최초112신고를 한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하군이 경찰에 다리 붕괴를 신고하고 난 뒤 경찰이 도착할때까지  다리 양쪽을 차단하고 주민 통행을 막아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고 밝혔다.


하군은 친구를 만나기 위해 25일 오전 3시께 다리를 건너다가 교량 상판이 휘고 기울기 시작하는 것을 목격하고 놀라서 서둘러 다리를 빠져나와 친구집에 들러 정신을 차린 뒤 다시 다리를 찾아가 교각과 상판, 다리 상부의 철골구조물(트러스트) 등이 무너져 강물에 잠긴 것을 확인한 뒤 오전 4시11분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했다.


하군은 신고뒤에 집에가지않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다른 주민이 다리를  건너려는 것을 보고 "다리가 부서져  신고했으니 경찰이 도착할 때 까지  다리를 건너지 말도록 했다는 것. 또 하군은  "다른 사람이 모르고 다리를 건너다 떨어져 죽을지 모른다고 생각해 신고했다"면서 "오래된 다리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 황당하고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칠곡경찰서 관계자는 "사고가 이른 새벽에 났고 다리 붕괴로 전기공급이 끊겨 정전으로 가로등이 꺼진상태로 추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하군의 신속한 신고 덕분에 인명 피해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호국의 다리는 1905년 건립돼 1950년 8월 6.25전쟁 때 북한군 남하를 막으려던 미군에 의해 교량 일부가 폭파됐으며 파손구간을 연결해 1993년부터 보행 전용도로로 이용돼 하루 수백명이 이용하고 있다.


한편 부산국토관리청 담당팀장은 "불어난 강물 수위가 낮아지면 전문가의  안전진단 및 현장조사를 실시 후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재청과 협의해야 하는 등 복구까지 적어도 수 개월이 소요될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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