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1회 `의병의 날’ 기념식
경북도는 2일 오후 3시 청송 항일의병기념공원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이상효 도의회의장, 한동수 청송군수, 정연봉 50보병사단장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의병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의병의 날 기념식은 민족이 힘들고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스스로 일어나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의병의 전통과 역사적 의미를 전 도민과 함께 하기 위해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광역단위 기념행사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의병의 넋을 기리는 살풀이 공연과 항일의병기념공원 개관을 축하하는 대북 및 난타공연, 항일의병기념공원 개관식에 이어 의병지원사업 추진 유공자 포상 등으로 진행된다.
6월 1일 의병의 날 제정은 1592년 4월 임진왜란이 일어나 곽재우장군이 경남에서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4월 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이다.
정부가 올해부터 이날을 의병의 날로 규정해 국가기념일로 지정함에 따라 의병활동을 가장 활발히 전개한 경북지역 수많은 의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항일의병 성역화 사업으로 추진한 항일의병기념공원의 개관식과 함께 열려 숭고한 뜻을 드높인다.
김관용 지사는 기념사에서 “의병정신은 나를 던져 나라를 구한 국난극복의 희생정신”이라며 “우리 선조들이 피와 땀으로 이 땅을 지켜냈듯이 확고한 신념과 굳은 결의로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의 소임을 다하자”고 말할 예정이다.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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