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북의 정체성' 국제포럼
국제포럼, 오늘 안동서 개막...5개국 학자 60여명 찾아
경상북도는 안동 국학진흥원에서 경북의 정체성 국제포럼을 열고 3일부터 나흘간 연구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네덜란드와 영국 등 5개 나라에서 60여 명이 참가해 경북의 정신문화를 조명하고 객관적 입장에서 경북 정체성 확립방안을 모색합니다.
첫날 개회식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이상효 도의회의장, 권영세 안동시장, 지역 국회의원, 각급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포럼은 경북정체성 사업은 세계화 시대를 맞이해 지방정부 차원의 대외교류가 빈번해 짐에 따라 경북의 실체를 보다 선명히 대외에 각인시키기 위해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추진됐다.
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21C 선진 경북을 위해 도민의 결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핵심적 과제이기도 하다.
포럼에서는 국내외 석학들이 함께한 가운데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경북정체성 확립방안을 모색함으로써 21세기 세계와 상통하는 문화기반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또 한국의 정신문화를 주도해온 품격 높은 경북정신을 세계에 알려 경북의 브랜드 가치를 높임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일본 중국은 물론 영국과 네덜란드에서까지 학자들이 참여함으로써 우리전통사상에 대한 국가간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세계적인 석학들과 공감대를 확대하는 등 경북정체성의 기반을 확고히 하는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
포럼 진행은 김 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이삼걸 행정부지사의 행사에 대한 취지설명에 이어‘정보화시대에 경북정체성 확립의 의미’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통해 경북정체성 확립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오후에는 경북정체성 확립을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한 주제발표에서 정순우 한국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선비정신과 경북인의 삶’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경북 선비정신의 현대적 계승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이밖에도 ‘경북의 정신모델, 신라정신(이정옥 위덕대 교수)’, ‘근현대사에 나타난 호국정신(김희곤 안동대 교수)’, ‘근대화와 경북의 역할(채영택 박정희리더십연구원 연구위원) 등의 주제발표가 있다.
김관용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경북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은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브랜드의 토대를 놓는 일”이라 강조하고 “이번 국제포럼이 경북정체성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중요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