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간 금리차이 역대 최고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간 금리차이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간 금리차이도 32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
6일 한국은행과 은행권에 따르면 예금은행이 지난 4월 새로 취급한 가계대출 가운데 신용대출의 금리는 평균 연 6.67%로 전월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두 달 새 0.66%포인트 치솟으면서 2008년 12월 7.19% 이후 2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말에 비해서는 0.86%포인트 급등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4월 평균 4.88%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간 금리차는 1.79%포인트로 전월보다 0.10%포인트 확대됐다.
2001년 9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1.67%포인트 높았던 신용대출 금리는 2004년 8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0.37%포인트 낮아지기도 했다.
신용대출과 예ㆍ적금담보대출 간 금리차는 1.34%포인트로 2002년 12월의 1.43%포인트 이후 8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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