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반값등록금' 투쟁 동참
1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값 등록금 실현`과 경쟁위주 교육정책 폐지를 목표로 하는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값 등록금' 요구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나섰다.
전교조는 ‘MB 경쟁교육 전면 전환과 반값 등록금·교육 복지 실현을 위한 집중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에서 열리는 반값 등록금 집회에 참여하는 조합원의 숫자를 대거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반값 등록금` 실현과 경쟁위주 교육정책 폐지를 목표로 하는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
전교조 장석웅 위원장은 14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4일부터 일제고사가 열리는 다음달 12일까지 전국에서 집중 투쟁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장 위원장은 "일제고사를 위시한 경쟁교육 정책들이 학생행복도ㆍ학업흥미도 최하위, 자살률 최고, 사교육 최고의 총체적 위기를 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초ㆍ중ㆍ고교생은 배움을 고통으로 여기며, 대학생과 학부모도 미친 등록금과 사교육비에 고통받고 있다"면서 "반값 등록금 촛불집회에 동참해 함께 싸우면서 경쟁위주 교육기조의 전환을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 등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인근 청와대 분수대 앞으로 이동해 릴레이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전교조는 이날부터 전국에서 열리는 반값 등록금 집회 참여 조합원의 숫자를 대거 늘릴 계획이며, 등록금넷 등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대국민 캠페인도 진행키로 했다.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