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취약계층 결핵검진 실시
대구시는 질병관리본부·대한결핵협회영남지회와 협력으로 기존의 결핵검진 방법과 차원이 다른 '취약계층 원-스톱 결핵검진을 14일부터 구·군 취약계층 시설 입소·이용자를 대상으로 순회 실시한다.
이번 검진은 기존 결핵검진이 흉부X-선 촬영 후 결과확인까지 며칠의 시간이 걸렸고, 검진차량에 편의시설 등이 구비되지 않아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던 점을 개선했다.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를 팀으로 구성, 노숙인, 다문화가족, 장애인, 중증노인복지시설 등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검진차량에 장애인전용 디지털 X선 촬영장비와 리프트시설(사진)을 구비해 중증장애인도 검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검진은 취약계층 2천700여명을 목표로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실시되며 현재 신청된 26개소 시설을 우선으로 흉부X-선 촬영 즉시 현장판독 후 결과에 따라 즉석 객담도말검사를 실시한다. 환자로 판정되면 지역보건소와 연계해 무료로 치료 받을 수 있게 된다.
강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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