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학생들, 최우수 논문상

영남대 학생들이 국내 IT분야 양대 학회 중 하나인 한국정보처리학회 주최의 학술대회에서 대학원생들을 제치고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19일 영남대에 따르면 컴퓨터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임효영(여·22)씨와 이정구(26)씨는 최근 한국정보처리학회가 주최한 춘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차지했다.

478편의 논문이 제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들은 ‘애드혹(Ad-hoc) 네트워크 환경에서 DSVD(Destination Sequenced Distance Vector) 라우팅 알고리즘을 이용한 위치정보시스템의 구현’이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최근 스마트폰, 노트북 등 모바일 단말기의 급속한 보급으로 상업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근거리 무선네트워크 환경을 이용, 스마트폰용 위치정보시스템 애플리케이션과 하드웨어를 고안하고 시제품까지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임씨는“이번 대회를 통해 전공에 대한 나의 열정이 어느 정도인지, 나의 실력이 과연 어떤 수준인 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동시에 4학년이 되면서 가졌던 막연한 불안감을 털어버리는 계기가 됐다”며“ ‘IT강국 코리아’의 한 몫을 담당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곽종욱 컴퓨터 공학과 교수는 “이들이 개발한 시제품 아이디어는 장차 놀이공원미아방지시스템이나 관광가이드를 위한 관광객관리시스템 등으로 응용돼 충분히 상용화될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