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부정방법 채용 부산교육청 검찰 고발
부산시교육청은 11일 부산시내 모 사립 중학교에서 학교법인 이사장 아들을 포함한 교사 2명이 부정한 방법으로 채용된 사실을 적발해 이사장 등 관련자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법인 H학원의 이모(90) 이사장은 지난 2009년 법인 사무국장 A씨를 통해 법인 산하 모 중학교의 음악교사 채용과 관련한 논술시험 문제지를 사전에 유출해 자신의 아들이 합격하도록 한 혐의다.
이 이사장은 또 같은 해 A씨에게 기간제 교사로 일했던 B씨의 점수를 조작해 이 학교의 과학교사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이에 따라 이 이사장 부자와 A씨를 고발하고, H학원 측에 A씨와 B씨에 대해 합격취소를 요구했으며, 이 이사장에 대해서는 임원취임 승인취소를 요구했다.
강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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