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제89회 어린이날 풍성한 행사

제89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한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대구와 경북지역 곳곳에서 열렸다.

대구시는 어린이날인 5일, 2만 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두류야구장 일대에서 어린이날 가족행사를 가졌다.

이날 경찰 기마대와 군악대 퍼레이드를 비롯해 국군의장대 퍼레이드, 어린이와 내빈이 함께하는 명랑경기, 어린이 스포츠댄스, 어린이 우슈, 우리가족 짱 대회 등을 펼치며 어린이날을 축하했다.

특히 에어바운스 놀이터, 119소방체험, 아동학대 방지 전시회 등도 열려 어린이와 가족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대구어린이회관과 달서구첨단문화회관, 동구문화체육회관, 북구문화예술회관 등에서도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졌다.

대구어린이회관에서는 3만여명의 어린이와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수성예술진흥원의 난타, 설장고, 화관무, 사물놀이 공연이 열렸다.

또 가족OX퀴즈, 코스프레 퍼레이드, 일본요사꼬이 무용, 특명!아빠·엄마의 도전, 이지댄스팀, 닉스&제닉스, 판토마임쇼, 즉석 어린이 댄스왕 선발대회, 마술쇼 등의 무대행사가 열렸다.

달서구첨단문화회관에서도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 공연과 광장에서는 한국화그리기, 도자기체험, 천연염색 등 12개 체험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즐거움을 하루를 보냈다.

동구문화체육회관에서는 특색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로 신기한 생활과학체험에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잎맥염색, 화산모형 만들기, 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한 환경포스터 만들기 등을 체험장이 열렸다.

또 야외공연에는 공군 군악대의 멋진 축하연주, 전래동화 마당놀이인 ‘효녀심청’이 공연, 국악가요 및 한국 전통춤이 있는 신나는 우리소리여행 등의 공연과 전시회도 이어져 2만여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북구 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는 생활도자기 만들기와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솟대만들기, 티셔츠그리기,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행사가 열려 3천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는 어린이 벼룩시장과 기부장터가 열렸으며, 서구 서부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문화공연과 어린이체험마당, 벼룩시장 등이 열렸다.

놀이공원과 문화센터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곳곳에서 열렸다.

우선, 이월드(구. 우방랜드)가 어린이날 ‘영타운무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참여행사 ‘어린이 만만세’가 펼쳐졌다. 

인기 MC의 진행으로 빙고게임, 장기자랑 등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함께 즐기면서 즉석에서 연간회원권, 자유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을 선물했다.

또 오후 8시 40분부터 폭포광장 일원에서는 화려한 불꽃축제가 열려 밤하늘을 가득 수놓은 수천 송이의 화려한 불꽃은 어린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다.

실내 공연장 ‘안데르센하우스’에서는 가족단위 관객을 위한 동물뮤지컬 ‘정글로 간 백설공주’ 공연 등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 등 4만여명이 입장해 마음껏 뛰놀았다.

이밖에도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는 국악인형극 ‘덩덩쿵따쿵’은 아이들에게 인형만이 가진 감성적인 표현력을 통해 웃음과 재미 그리고 우리 문화에 대한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선사했다.

대구백화점은 어린이날을 맞아 YMCA와 공동 기획으로 러시아 S.O.V.A극단을 초청,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자 인형극을 공연했다.

경북도의 어린이날 행사는 5일 울진 엑스포공원에서 오전 11시부터 도내 어린이와 부모 등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모범어린이 시상 및 어린이 헌장 낭독, 어린이날 노래 합창과 퍼포먼스 순으로 열렸다.

이어 치어리더 응원 공연과 해병1사단 의장대 시범 및 인기 댄스그룹인 티아라와 틴탑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이밖에 체험행사로는 오후 5시까지 이어지는 꿈나무 골든벨, 꿈과 희망을 위한 비상! 및 기념 축구공 증정, 119체험, 영어체험존, 버블체험, 원예 및 다도체험, 도전 기네스 왕 등 다양하고 신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포항에서는 환호해맞이공원에서 2만여명의 어린이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날 기념식과 ‘제10회 경북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열려 400여개의 시상이 이뤄졌다.

안동시는 ‘찾아가는 어린이날 행사’라는 슬로건으로 안동국제탈춤공원에서 검도시범, 나현댄스, 하회탈춤배우기, 벨리댄스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체험행사를 가졌다.

강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