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풍성한 봉축 행사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날(19일)을 3일 앞둔 지난 7일 오전 10시 달서구 두류야구장

이날 두류야구장 인근에서는 100여개의 부스에서 연꽃종이접기, 사찰음식, 사경전시 및 체험, 연꽃컵등 만들기 등의 문화체험부스가 운영되고 있었다. 


문화체험부스에는 어린이와 함께 나온 가족들과 두류공원으로 운동 나온 시민, 행사 참가 불자 등 5만여명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아기부처님의 정수리에 물을 붓고 정화하는 관불의식을 행하는 곳에는 수 백명의 시민들이 나란히 줄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모와 함께 왔다는 서도초등학교 최지웅(11·4학년), 지원(8·1학년) 형제는 “아빠와 엄마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해 달라고 빌었다”며 “또 공부 열심히 해서 앞으로 우리가 선생님과 경찰이 되게 해달라고도 기도했다”고 말했다.


시간이 갈수록 시민들의 발길은 더욱 붐볐고, 체험부스들은 시민들로 넘쳐났다. 가족 단위로 나온 시민들은 체험부스에서 아이들과 함께 연꽃종이접기와 사찰음식을 시식하면서 연등축제 행사를 즐겼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연등회 식전공연으로 청소년들로 구성된 댄스와 락밴드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두류야구장을 찾은 불자와 시민들의 축제의 장이됐다.

 

이어 날뫼북춤과 2군 의장대 축하 공연, 어린이 찬불율동 경연대회 최우수팀공연, 함께하는 찬불가, 연등회 전체율동, 영산작법·육법공양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축하공연이 끝나고 오후 7시에는 본 행사인 ‘법요식’이 진행됐다. 법요식은 불교의식공연인 법고와 개회사, 삼귀의례, 찬불가 낭송, 반야심경 낭독 등 12개의 차례로 구성됐다.

 

봉행사에서 대구봉축위원회 봉행위원장 삼호 성문 스님은 “부처님께서 제시하신 화합과 공존의 가치를 본받아 사회구성원 모두 편향되고 이기적인 양 극단을 내려놓고 중생이 곧 부처임을 자비행의 실천과 대비원력으로 구현해 내자”며 “지역사회의 기득권의 편중을 회양하고 갈등의 원인을 의논해 탐욕과 이기심에 전도된 물질만능과 무명을 타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봉축사에서 대한불교 진각종 대구교구청장 혜명 정사는 “부처님과 역대 선지식께서는 온 일류는 연기적 공동체로서 천지는 한 뿌리요, 세계는 한 송이 꽃이라고 했다”며 “그러나 오랫동안 지속돼 온 이기와 대립의 인연은 나라 안으로는 남북갈등과 끊이지 않는 재해를 낳게 하고 나라 밖으로는 많은 자연 대재앙의 모습으로 나타나 오늘의 우리에게 큰 화두를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법요식 행사가 마무리된 후에는 각 사찰 및 불교단체, 참가 학교별로 제등 행진이 이어졌다. 제등행진은 본 행사가 열린 두류야구장부터 시작해 두류네거리-반고개네거리-신남네거리-계산오거리-반월당까지 약 1.4km를 행진하는 행사다. 


이 행진으로 주변은 전통등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진 장엄등과 행렬등이 넘쳐나면서 온통 화려한 연화장 세계가 연출됐다.

 

제등 행진에는 대구 50보병사단 군악대도 참여했고, 각 단체 및 사찰별로 여러 제등, 전통등과 미니 공연 등이 소개돼 구경하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강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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