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m러닝 시행들어간다
영남대가 ‘스마트 캠퍼스’로 대변신한다.
영남대는 9일 전국 일반대학중 최초로 학생들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 등 휴대 단말기로 동영상 강의를 듣고 담당 교수에게 강의 내용에 대한 질문까지 할 수 있는 ‘모바일 러닝’ 시스템을 구축,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영남대가 구축한 모바일 러닝 시스템은 기존의 e-러닝에 비해 유비쿼터스 환경에 한 발짝 더 다가선 것으로 유무선 인터넷 망에 통신망까지 동시에 활용, 인터넷망의 서비스 지역 한계를 극복한 교육환경이다.
이에따라 학생들은 등·하교 버스 안이나 카페, 운동장 등 휴대전화 이용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서나 스마트폰 또는 태플릿PC를 통해 원하는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실시간으로 질의응답까지 할 수 있게 된다.
대학은 2011년 1학기 현재 대학 내에 개설된 146개 인터넷강좌 전체를 모바일 러닝 시스템으로 제공하는데 이어 다음 학기부터는 일반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강좌도 전체를 녹화한 뒤 모바일 러닝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 학생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정규교과목 이외에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나 교양강좌, 취미강좌 등도 모바일콘텐츠로 개발해 영남대 학생뿐만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대학은 교수뿐아니라 학생들도 교육 관련 콘텐츠를 제작, 서비스할 수 있고 논문 표절 여부를 검색할 수 있는 ‘지식관리시스템’도 본격 가동키로 했다.
영남대 교육개발센터 김욱현 소장(컴퓨터공학과 교수)은 “차세대 교육포털시스템 개통으로 창의적 인재양성과 능동적 학습수요자 중심의 유비쿼터스 러닝이 가능해져 교육 혁신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2년 지역 대학중 처음으로 ‘멀티미디어 지원센터’를 개소한 영남대는 2005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대구경북 이러닝 지원센터 주관대학’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영남대는 오는 11일 천마아트센터에서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 등 내외 귀빈들을 초청한 가운데 ‘차세대 교육포털시스템’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강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