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우리 농산물 직거래 장터 오세요
도시민은 믿을 수 있는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고, 농어촌에서는 판로 개척이 수월한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가 ‘동네’에서 열리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 동네는 바로 대구시 달서구 이곡1동. 이곡1동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동 주민센터 옆 광장에서 자매도시인 경남 통영시 도산면의 수산물을 도시민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연다.
이는 지난달에 열린 직거래 장터가 지역 주민들의 좋은 호응을 얻자 이번에 통영시가 재요청하게 됨에 따라 열리게 됐다.
이번 장터에는 미국 FDA가 인정한 청정해역 통영에서 우수하고 신선한 마른멸치, 활멍게, 양념멍게, 장어, 꽃게장(간장게장, 양념게장) 등 모두 27종의 수산물을 10~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지역 주민들에게 통영의 생산자단체인 기선권현망수협, 멍게수협, 근해통발수협 등이 참여하는 멍게와 장어 꽃게 등의 우수하고 신선한 수산물에 대해 무료시식회와 함께 홍보도 나선다.
이곡1동과 통영시 도산면은 지난 2009년 11월 도농 자매도시 결연을 맺어 지금까지 3회에 걸쳐 직거래 장터를 열어 4천200여만원의 수산물을 판매하고 교류하는 상호우의를 다지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달서구청과 경북 청송군, 두류3동과 영천시 중앙동, 신당동과 전남 해남군 송지면, 월성1동과 울진군 기성면, 진천동과 사천시 서포면 등 모두 11개 기관·단체에서 농어촌과 자매결연을 맺어 특산품 팔아주기 및 상호방문, 농촌일손돕기 행사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김홍웅 달서구 이곡1동장은 “이번 직거래 장터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들에게 희망을, 소비자에게는 값싸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해 도농상생의 기틀을 마련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통영시는 미국 FDA가 인정한 청정해역으로 수징이 깨끗하고 먹이가 풍부해 우수한 수산물이 다양하게 생산돼 예로부터 전국에서 제일가는 수산1번지 도시로 불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