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세대 키스톤 콤비 ‘만점 활약’

김지찬·이재현 SSG전 출전
4득점 중 3점 둘이서 만들어
공수 양면서 존재감 드러내
왕조 재건 주춧돌 될까 기대
삼성, 4연패 뒤 2연승 기록

삼성의 신세대 키스톤 콤비 김지찬(21)과 이재현(19)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의 내야수 김지찬과 이재현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6차전에 각각 1번타자 2루수,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먼저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리드오프 김지찬. 그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연이어 훔쳐내 피렐라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투수의 집요한 견제를 이겨내고 센스넘치는 슬라이딩으로 태그를 피하며 이날 세 번째 도루를 성공했다. 

김지찬은 수비에서도 빼어난 플레이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팀이 1-1으로 팽팽히 맞선 3회 2사 1·3루 역전 위기에서 상대 타자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낚아채 이닝을 끝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 2사 후에도 안타성 타구를 훔쳐내는 호수비로 선발 투수 원태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재현 역시 가만있지 않았다. 이재현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스코어를 2-1로 만들며 다시 삼성에 리드를 안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재현의 시즌 2호 홈런. 이어지는 6회 팀이 3-2로 리드한 상황에선 2사 1·3루에 타석에 들어서 좌전 안타를 때려내 3루 주자 강민호를 불러들이며 점수차를 벌렸다. 이날 삼성의 득점 4점 중 3점을 둘이서 만들어낸 셈.

시즌 초반 주전 전력의 연이은 건강 문제로 김지찬은 유격수로, 이재현은 3루수로 주로 출전했다. 

지난달 23일 롯데전에서 처음 키스톤으로 호흡을 맞춘 그들은 김상수가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되면서 본격적으로 주전 키스톤으로 고정되기 시작했다. 

이들은 수비의 핵심인 센터라인, 그 중에서도 내야 수비의 중심인 키스톤이라는 포지션 특성상 실력과 경험이 중시되는 탓에 저연차부터 출전 기회를 받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주전 자리를 꿰차며 리그에서 가장 젊은 키스톤 콤비를 이뤄 팀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으로선 이들이 순조롭게 성장해줄 경우 10년을 책임질 키스톤 콤비를 구한 셈. 김지찬과 이재현이 지금의 활약을 이어나가 삼성의 왕조 재건의 주춧돌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이날 SSG에 4-2로 승리하며 올시즌 SSG에 4연패 뒤 2연승을 따냈다. 
시즌 18승(17패)째. 선발 원태인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지난 맞대결에서의 부진(5이닝 5실점)을 깨끗이 되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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