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동천(東泉) 예배당’명명식 개최

동천 정순모 명예이사장, 오늘날 계명대학교와 동산의료원 만드는 데 헌신

동천(東泉) 정순모 목사 명예이사장 추대 및 동천예배당 명명 기념 예배


김준용 기자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정순모 전 이사장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한 ‘동천(東泉) 정순모 목사 명예이사장 추대 및 동천예배당 명명 기념 예배’가 7월 16일 11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예배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명명식을 통해 동산병원 5층에 있는 예배당은 정순모 명예이사장의 아호인 동천(東泉)을 붙여 ‘동천 예배당’으로 명명된다. 

정순모 명예이사장은 1931년 부산에서 출생, 1960년 경남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후, 1963년부터 2001년까지 38년간 대구동로교회 담임목사로 봉직했다. 

이외에도 엠네스티 국제연맹 한국지부 대구·경북 총무, 대구노회 노회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구·경북 초대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구 계성중·고등학교 교목,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계성학원, 신명학원 등의 이사와 이사장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사립학교의 자율성 및 정체성 수호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1973년부터 2021년까지 40여 년간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와 이사장으로 재임하여 계명대학교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현재의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많은 공을 들였다. 

계명대학교의 종합대학 승격과 동산기독병원과의 통합, 의과대학·간호대학·약학대학 설치, 성서캠퍼스 조성,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성서 이전과 병원 운영의 안정화 등 어려운 과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의 개원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시 전담병원 운영으로 지역 사회에 대한 책무를 감당하며 교육과 의료 분야의 발전에도 헌신했다.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은 “정순모 명예이사장님은 동산의료원이 의과대학 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남모르는 노력과 의지로 의과대학 신설을 가능케 하셨으며, 이를 통해 의료원은 기독교 정신을 구현하는 대학병원으로 한 단계 격상할 수 있었다”며 명예이사장 아호의 예배당 명명 의의를 강조했다. 

이날 예배에는 정순모 명예이사장 가족과 김남석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 이세엽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장, 학교법인 이사진과 병원 운영위원들이 참석했다. 

명명식과 함께 5층 예배당 입구에서 현판 제막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정순모 명예이사장은 동산의료원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노고와 업적에 대해 많은 축하와 존경의 인사를 받았다. 

신일희 총장은 축하인사에서 “정순모 명예이사장님에 대한 명예이사장 추대와 함께 예배당을 동천 예배당으로 명명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동산병원을 대학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개인적으로 많은 수모를 겪으셨지만, 큰 사랑과 헌신으로 지금의 계명대학교와 동산의료원을 만드셨다”며, “공간이 형성되면 그 이후에는 공간이 사람을 새롭게 형성한다. 

동천 예배당이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를 늘 마음에 담고 명예이사장님의 개척정신을 본받아, 앞으로도 모든 교직원들이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정순모 명예이사장은 인사말씀에서 “명예이사장 추대와 동천예배당으로 명명해준 것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내 인생은 동(東)자와 관련이 많다. 본관은 동래 정씨고, 부산항구의 동쪽에서 자랐다. 대구에서는 동로교회에서 봉직했다. 천(泉)자는 에스겔 47장에 나오는 물을 뜻한다.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며 차츰 큰 바다를 이루었다. 불가능한 것도 하나님의 힘으로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이다”며,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전하며 은혜로운 바다와 같은 동천 예배당이 되길 바란다. 

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들과 교직원들이 서로 나누고 서로 사랑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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