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카드 시화전, 육거리-동심의 세계로 물들다' 시화전 열려
22일(목)부터 내년 1월 6일(금)까지 육거리 일원과 중앙상가 실개천일대에서 육거리 문화공간갤러리展 III, “플래카드 시화전, 육거리-동심의 세계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거리 시화전이 열린다.
전시의 주제는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연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이웃과 훈훈한 정을 나누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작은 계기를 꿈꾸는 희망을 담고 있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이규방)이 마련한 이번 육거리, 실개천 거리전시는 지난 7월 말 육거리에서 개최됐던 ‘육거리 문화공간갤러리展 I-지금! 새로운 탄생’과 ‘육거리 문화공간갤러리展 II-파도로 오라!’에 이어 세 번째로 열게 된 야외전시이다.
이번 거리시화전은 포항의 구도심 문화권인 육거리를 문화․예술의 거리로 재생시켜 육거리와 중앙상가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육거리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전시되는 작품은 모두 129점이며, 포항지역 어린이들이 직접 지은 동시와 동화 작품이 모두 125점이고, 동시 15점, 동화 110점이다.
동시는 포항문인협회에서 주관한 2010~2011년 쇳물백일장과 재생백일장, 초중고등부 장원작품 12점, 그리고 2011년 포항문인협회에서 주관하고 포항대학에서 주최한 평보백일장 초, 중, 고등부 장원작품 3점이다.
또 동화는 2010년과 2011년 포항문화방송사(주)에서 주관한 전국그림그리기대회 수상작이며 포항 거주 어린이 수상작품들 중 유치부는 대상에서 특선까지, 초등부는 1학년에서 4학년까지 대상에서 특선까지 작품을 전시했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실내에서 전시를 하지 않고, ‘미술관 밖에서’ 전시를 하는 이유는 예술로 ‘소통’하려는 데 있으며 소통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사랑할 때 가능하다”며 “이번 전시는 예술에 종사하는 사람들끼리의 소통을 벗어나 일반 시민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계획됐다”고 밝혔다.
또 “위대한 예술가의 작품만이 예술이 아니라 고사리 같은 아이들의 손으로 세상을 진솔하게 표현한 것도 예술이며 연말연시 학부모와 어린이가 손을 잡고 어린이들이 직접 표현한 세상을 함께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프닝 행사는 22일(목) 오후 4시 30분 중앙아트홀에서 열린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