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 일반재정지원 1.4배 확대…자율 혁신 뒷받침

‘2023년 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및 국립대학 육성사업 기본계획’ 발표

교육부는 국립대·사립대(국립대법인 포함) 대상 주요 일반재정지원사업으로 ‘2023년 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및 국립대학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 신설로 확충된 재원을 바탕으로 포괄적 방식의 일반재정지원을 약 1.4배 확대해 규제 없는 지원과 두터운 재정적 뒷받침을 통한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촉진한다.

특히 기존 대학혁신지원사업의 국립대학 지원분을 이관해 국립대학에 대한 일반재정지원을 국립대학 육성사업으로 통합·운영하고 국립대학의 자율적 혁신과 사회적 책무성 강화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그동안 대학 현장이 지적해 온 성과평가 부담, 집행항목 제한 등을 완화하기 위해 사업비 집행지침과 성과평가 방식을 개편하는 등 대학의 자율성을 보다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는 ‘2022~2024년 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2년차로, 대학이 자율 혁신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

대학이 수립한 자율혁신 계획은 지속해서 이행하고 교육·연구·산학협력·평생교육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총액 교부 방식(블록펀딩)으로 지원한다.

사업비 총액의 70%는 산식에 의한 재정지원(포뮬러) 방식으로 기본 사업비를 지원하고 재학생 수·학교 수, 교육여건 등을 고려하여 권역별·학교별로 배분한다.

올해 국립대학 육성사업은 1주기 국립대학 육성사업(’18~’22)의 후속 사업으로, 지난해 대학혁신지원사업의 국립대학 지원분을 통합·개편해 국립대학만의 특수성을 살린 자율적 혁신과 사회적 책무성 강화를 위해 폭넓고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사업비 총액의 약 60%는 산식에 의한 재정지원(포뮬러) 방식으로 기본 사업비를 지원하고 거점대·국가중심대·교원양성대 등 대학 유형별로 우선 배분한 뒤 대학 규모 등을 고려해 대학에 최종 배분한다.

또한 대학이 학령인구 감소, 공공요금 인상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해 보다 유연하게 사업비를 운용할 수 있도록 사업비 집행 기준을 완화해 대학의 폭넓은 자율성을 보장한다.

대학·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은 교육혁신을 위한 학생지원 영역의 사업비를 우선 편성하되 이 외 대학이 필요로 하는 인건비 및 그 밖의 사업운영경비는 총액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편성할 수 있도록 한다.

국립대학 육성사업도 사업비 집행기준을 우선 허용(네거티브) 방식으로 개선하고 최근 공공요금 인상 등에 따른 대학의 재정난을 고려해 공과금 등 경상비성 경비를 20% 한도 내에서 집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와 함께 ‘선 재정지원-후 성과관리’ 방식으로 개편하기 위해 보고서 중심의 대면 및 정성평가를 축소하고 핵심적인 사항을 중심으로 평가해 교육혁신 지원금을 배분할 계획이다.

올해 대학혁신지원사업 및 국립대학육성사업은 사회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을 추진하기 위한 대학들의 선도적인 혁신 의지 및 노력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구체적인 평가 내용이나 지표, 방식 등은 전문가 및 현장 의견수렴을 거쳐 추후에 확정해 안내할 예정이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은 전문대학이 국가사회의 발전에 필요한 전문직업인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을 고려해 취업률·유지취업률 등을 함께 평가하기로 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제까지 우리 대학들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올해도 대학재정지원사업은 인재양성의 유연성·융합성을 확대하기 위한 대학들의 혁신 활동을 보다 두텁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목록
종합뉴스 > 교육
종합뉴스 > 교육
이전다음 글쓰기새로고침
 
최근글,댓글 출력
尹 대통령 “우리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
공무원 민간경력채용 서류, ‘면접합격자’..
고의·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사법처리·재..
산업부 ‘기업 동향 대응반’ 운영…현장애..
용산에 ‘월 15만 원’ 대학생 기숙사 ..
최근글,댓글 출력
LH, 올해 신축매입임대 1만호 추가 매..
국토부, 노후 계획도시 특별법 시행
한은, 1분기 경제 성장률 1.3%…수출..
가정의 달 선물 수요 선점 경쟁 불붙었다..
리만코리아, 북미 컨벤션 성료
최근글,댓글 출력
부모·자식 버린 패륜 가족, 유산 상속 ..
의대교수 사직서 효력 발생 시작…긴장 고..
25일부터 의대교수 사직 효력 발생…환자..
법무부, 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 가석방 ..
비수도권 대학생 정원 확대 쉬워진다
최근글,댓글 출력
경일대 “캠퍼스 벚꽃길서 낭만 사진 찍어..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 재학생 착복식·승..
계명문화대, 지역 근로자 대상 여가 프로..
영남이공대, 총학생회와 소통의 장 마련
경북대 의대 신입생 증원안 50% 반영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교육청 공무원 신규임용 경쟁률 5.4..
경북교육청, 직업계고 개정교육과정 준비에..
대구교육청, 가정의 달 맞아 풍성한 행사..
대구동부교육청, 신규공무원 대상 연수
경북교육청, 농산어촌 학교와 도시 학교를..
최근글,댓글 출력
대통령실 “尹대통령 제안에 화답한 李대표..
이재명 “다 접어두고 먼저 대통령 만나겠..
대통령실 “1분기 GDP 1.3% 성장…..
與 “수도권 중심 당 개편해야”
與野, 원내사령탑 강경파 유력…‘치열한 ..
최근글,댓글 출력
한총리, 동계청소년올림픽 마무리 현장 방..
유인촌 장관, 강원2024 경기장·선수촌..
2028년까지 등록 스포츠클럽 5만 개 ..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D-10..
강원청소년올림픽 성화, 내달 3일 그리스..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대병원 고용산 교수, 내시경학회 ‘최..
완치 없는 당뇨병…‘아차’ 싶을 땐 늦어..
희귀질환 앓는 소아·청소년, 구강건강 관..
“부정맥 치료 수준 한 단계 높이자”
소변 잦은데다 독감 증상까지?…‘급성 신..
최근글,댓글 출력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특화도시’,..
장미란 문체부 차관, 안도라·산마리노 방..
한·중·일 모여 미래세대 위한 문화예술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상..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공모…한..
최근글,댓글 출력
대구경찰청, 선거경비 통합상황실 가동
대구경찰청, 올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기존 출판물 내용과 유사한 인터넷 강의교..
군위서 경운기 비탈길에 추락…70대 숨져..
대구보건환경연구원, 질병연구 분야 숙련도..
오늘의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