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교대 입학정원 12% 감축 전망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전국 교육대학의 입학정원이 내년부터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4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전국 교대 측과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입학정원을 12%가량 감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주께 감축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는 2024∼2025년 초등교원 신규 채용은 연 2천900~3천200명 내외로 2023학년도(3천561명)보다 10% 이상 줄어든다.
2026∼2027년에는 이보다 더 줄어든 연 2천600∼2천900명 내외를 채용할 예정이다.
현재 교대 정원(3천847명)이 유지될 경우 교대 졸업생이 신규 채용 규모의 최대 1.5배에 달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교대 측과 입학정원 축소를 논의해 당초 20% 감축안을 두고 협의했지만 입학정원이 너무 많이 줄어들면 효율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12%를 감축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초등교원 양성기관은 대구교대 등 10개 교대와 교원대 초등교육과 등 총 13곳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교대 정원의 감축 필요성에는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며 “정확한 감축 규모는 다음 주쯤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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