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고위험군 ‘패스트트랙’…하루 안에 검사·처방 받는다

대면진료 병·의원 통합 정비…안착기 전환하면 응급의료체계도 원상 복귀
재유행 대비 ‘예비기관’ 지정해 별도 관리…상시대응 병상 확보

앞으로 고연령층·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하루 안에 검사와 치료제 처방을 받는 고위험군 ‘패스트트랙’이 가동된다. 

또한 검사와 진료 등으로 나뉜 코로나19 대면 진료 병·의원은 통합 정비되고, 코로나19 치료 병상으로 운영되던 응급실 병상과 의료진은 응급실 기능으로 단계적 복원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새 정부의 코로나19 100일 로드맵 과제 중 일반의료체계 전환방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 반장은 “일반의료체계의 전환은 안착기 이후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나, 의료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동네 병·의원 중심의 진단·치료체계 마련
현재 호흡기전담클리닉,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외래진료센터 등 검사와 진료는 각 기능별로 여러 범주가 나뉘어 복잡하고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감염 관리 여건을 갖추고 코로나 확진자의 검사와 대면진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 체계로 단순화해 통합 정비한다. 

코로나19 대면진료 의료기관의 성격을 나타내는 새로운 명칭도 검토 중이다.

동네 병·의원의 지정 규모는 확진자 발생 규모와 접근성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이용 불편이 없는 수준으로 유지하며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고위험군 패스트트랙을 도입, 고연령층·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하루 안에 검사와 치료제 처방을 받도록 한다. 
입원 필요환자로 이환 할 경우 거점전담병원에 신속히 연계해 우선 입원할 수 있도록 한다.

◆ 응급·특수환자 등 비코로나 질환 대응체계 강화
중단된 응급실 기능을 단계적으로 복원하면서 응급의료체계를 전면 회복할 계획이다.

그동안 응급실의 병상과 의료진은 코로나19 치료병상 운영 지원 등의 목적으로 탄력 운영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안착기 전환과 함께 응급의료 전담 자원으로 복귀한다.

코로나 의심 응급환자는 응급실 환자분류소 또는 코호트 격리구역에서 검사 후 결과에 따라 필요 시 격리병상 등으로 입원하게 된다. 또 투석병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격리된 공간에서 진료가 이뤄지도록 한다.

◆ 재유행 상황 대비를 위한 인프라 선제적 구축
확진자 대면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 중 예비기관을 선별·지정해 별도 관리하고, 재유행 시 변이 특성을 고려해 절차에 따라 즉각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코로나 대응 병상 총량은 당초 계획대로 조정하되 재유행을 대비해 병상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이를 위해 국가입원치료병상, 긴급치료병상 등을 활용해 상시 대응 병상을 확보한다.

응급실은 종합상황판을 점검·개선하고 이송역량 확충 및 ‘감염병 상황 시 응급실 운영 가이드라인’ 보완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고위험 병상에 전문·의료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환자 전담 간호사를 추가 양성하고, 소아·분만·투석 병상에 필요한 간호사는 경력간호사가 우선 근무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종합병원 근무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감염병 전문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정부는 앞으로 이와 같은 로드맵 과제들을 구체화하고 충실히 이행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새로운 일상회복이 계속 순조롭게 이어지도록, 그리고 혹시 모를 새로운 유행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목록
종합뉴스 > 종합
종합뉴스 > 종합
다음 글쓰기새로고침
 
최근글,댓글 출력
尹 대통령 “우리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
공무원 민간경력채용 서류, ‘면접합격자’..
고의·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사법처리·재..
산업부 ‘기업 동향 대응반’ 운영…현장애..
용산에 ‘월 15만 원’ 대학생 기숙사 ..
최근글,댓글 출력
LH, 올해 신축매입임대 1만호 추가 매..
국토부, 노후 계획도시 특별법 시행
한은, 1분기 경제 성장률 1.3%…수출..
가정의 달 선물 수요 선점 경쟁 불붙었다..
리만코리아, 북미 컨벤션 성료
최근글,댓글 출력
부모·자식 버린 패륜 가족, 유산 상속 ..
의대교수 사직서 효력 발생 시작…긴장 고..
25일부터 의대교수 사직 효력 발생…환자..
법무부, 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 가석방 ..
비수도권 대학생 정원 확대 쉬워진다
최근글,댓글 출력
경일대 “캠퍼스 벚꽃길서 낭만 사진 찍어..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 재학생 착복식·승..
계명문화대, 지역 근로자 대상 여가 프로..
영남이공대, 총학생회와 소통의 장 마련
경북대 의대 신입생 증원안 50% 반영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교육청 공무원 신규임용 경쟁률 5.4..
경북교육청, 직업계고 개정교육과정 준비에..
대구교육청, 가정의 달 맞아 풍성한 행사..
대구동부교육청, 신규공무원 대상 연수
경북교육청, 농산어촌 학교와 도시 학교를..
최근글,댓글 출력
대통령실 “尹대통령 제안에 화답한 李대표..
이재명 “다 접어두고 먼저 대통령 만나겠..
대통령실 “1분기 GDP 1.3% 성장…..
與 “수도권 중심 당 개편해야”
與野, 원내사령탑 강경파 유력…‘치열한 ..
최근글,댓글 출력
한총리, 동계청소년올림픽 마무리 현장 방..
유인촌 장관, 강원2024 경기장·선수촌..
2028년까지 등록 스포츠클럽 5만 개 ..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D-10..
강원청소년올림픽 성화, 내달 3일 그리스..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대병원 고용산 교수, 내시경학회 ‘최..
완치 없는 당뇨병…‘아차’ 싶을 땐 늦어..
희귀질환 앓는 소아·청소년, 구강건강 관..
“부정맥 치료 수준 한 단계 높이자”
소변 잦은데다 독감 증상까지?…‘급성 신..
최근글,댓글 출력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특화도시’,..
장미란 문체부 차관, 안도라·산마리노 방..
한·중·일 모여 미래세대 위한 문화예술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상..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공모…한..
최근글,댓글 출력
대구경찰청, 선거경비 통합상황실 가동
대구경찰청, 올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기존 출판물 내용과 유사한 인터넷 강의교..
군위서 경운기 비탈길에 추락…70대 숨져..
대구보건환경연구원, 질병연구 분야 숙련도..
오늘의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