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영 "시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시민속으로 가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7월 차기 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직에 오를 것이 유력한 주성영의원(동구갑)은 27일 “내년 차기 총선은 지난 15대 총선의 재판처럼 가장 어려운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토로했다.
주성영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 공천은 최소한 지역 현역의원 중 4명은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자신도 공천 탈락자에 포함될 지도 자신할 수 없다” 면서 “자신을 포함한 지금부터 한나라당은 차기 공천 만큼은 시민이 감동하는 공천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의 이같은 언급은 지난 15대 총선당시 12석중 10석을 잃은 자민련 바람선거의 재판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최근 지역민심이 급변한데 따른 위기의 심경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시당위원장이후의 행보와 관련,“대구시민들 속에 파고 들수 있는 감동의 정치를 펼쳐 보이겠다”면서 “민의를 정확하게 읽고 시민이 감동할 수 있는 정책개발에도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가진 당정협의회에서 뜬금없이 발언한 유승민 의원의 최고위원 출마 당위성과 관련,“유 의원 같이 진정성 있고 곧은 인물이 지역을 대변해야 한다.
이제 지역에서도 (당대표를 포함한)최고위원이 나와야 지역이 살길이 열릴 수 있다”며 “유 의원 출마를 위해 친박계 의원들과 수시로 만나 물밑 조율하고 있다.
친박계의 단일 후보로 밀어 반드시 최고위원으로 만들어야 하고 또 그렇게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대구는 야당도시인 것은 사실이다.대구가 한나라당 싹쓸이 지역이라고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친박바람으로)4석을 잃었다”면서 “다음 총선도 역대 가장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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