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개원 기념식
박희태 국회의장은 31일 “이제 한 부류가 나라를 이끌던 시대는 지나갔다. 범국민적 국회, 모든 국민이 똑같이 참여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제63주년 국회 개원 기념식에서 “한민족 세계 대진출의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 국회가 앞장서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박 의장은 “우리 국회는 풍찬노숙을 마다하지 않던 선구자들에 의해 세워진 뒤 60년대에는 산업화 세력이 주도해왔지만 현재는 산업화ㆍ민주화 세력 등 모두를 대표하는 이들이 힘을 합쳐 국회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의원외교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지금, 국회가 세계를 무대로 뛰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능동적 기관이 돼야 한다”면서 “안으로는 국민 속으로 파고들어야 하며 밖으로는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의장은 이어 G20 국회의장 서울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치하한 뒤 “이 행사를 통해 한류가 확산되고 대한민국의 국격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유재일 국회 도서관장, 주영진 국회 예산정책처장, 심지연 국회 입법조사처장, 윤원중 의장 비서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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