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 위원장, 과학벨트에 대한 간담회

"과학벨트, 지역 발전 연결하는 것"

김홍기 기자

오랫만에 대구에 온 홍철 위원장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장으로 있으면서 팔이 너무 안으로 굽는다는 얘기를 듣지 않느냐는 질문에 “인지상정 아닙니까. 


오해를 받아도 사람인 이상 그럴 수 밖에 없고, 영 억지스럽게는 하지는 않겟지만 어려운 우리 지역을 지역 출신이 더 생각하고 챙기는게 당연한 것 아닙니까”라고 맞받았다.


“대구에서 연구원장으로 있으면서 혼신의 힘을 다 해(지역 발전을 위해)노력 했었습니다. 


그런데 큰 기여는 못하고 공부만 열심히 한 셈이었죠. 지금 내 몸은 대구에 없지만 마음은 늘 우리 지역에 있습니다. 이건 누가 뭐라고 해도 바꿀 수 없는 거예요.”


대구경북연구원장으로 있으면서 온갖 지역의 숙원사업과 중요한 일들에 늘 최선의 조력을 아끼지 않아 온 그여서 일까. 


기자간담회 시간 내내 그의 표정에선 오히려 지역에 있을 때보다 더욱 지역을 생각하는 것 같은 초조한 속내가 역력히 묻혀나왔다.

“신공항 문제로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최근 속 많이 상했을 겁니다. 


세상 일이란게 다 내 맘대로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때도 기다려 보고 차분하게 정리도 해봐야 합니다. 


신공항 결정이 어떤 식으로든 났을 때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쉽사리 동요하지 않고 이만큼 참고 있는 것도 지역민의 성숙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대구에 유치된 것에 대해 그는 ‘첨복 같은 투자를 들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궁극적으로는 대구에 큰 기업들이 많이 유치돼야 할 겁니다. 


그런데 우리(지역민)는 마음이 너무 급해요. 


저는 5년 정도 안에 첨복을 중심으로 이 부분에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어요. 


첨복을 기반으로 연관산업들을 끌어 올 수 있는 여지도 많아졌고요. 


그러니 이런 지역발전을 위한 큰 일들은 때도 기다려보고 차분하게 접근하는게 맞겠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에 있어서일까. 그의 대통령을 보는 시각은 명쾌하다. 


“이 대통령은 생각보다 상당히 합리적인 분입니다. 


지역민들이 과거 정권을 봐 오면서 기대치가 높아서인지 생각 차이는 있지만 지역발전위원회에 있어보니 대통령의 지역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그는 지역발전위원장으로서 균형발전에 대해 매우 균형을 갖춰야 하는 입장이다. 


그래서 지방마다 특성이 다르며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어차피 국가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도 역할을 해야 하고, 수도권의 발전을 위해 지방이 죽어서도 안되는 것이니 그 가운데 묘안이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느끼기에 아직 그 묘안이 도출되지는 않았지만 정권이 바뀔 때 마다 동쪽으로 왔다가 서쪽으로 가는 정책이 아닌, 확고부동한 정책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대구·경북 지역민들도 좀 더 개방적으로 변했으면 좋겠다는 그는 지역발전위원회의 일을 맡으면서 ‘레임덕’이란 얘기가 혹시 나올때면 ‘레임덕이 무슨 소리냐, 주어진 권한 아래 열심히 일하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면서 직원들에게 ‘우리 모두가 지방에 대해 좀 더 많이 알고 잘 섞일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는 데 힘을 아끼지 말자’고 독려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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