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정무 "삼화저축은행···로비활동 없어"
야, "정진석, 삼화저축은행 감사 재직 스스로 책임져야"
정무수석실은 정 수석은 2004년 17대 총선 낙선 후 실직상태에 있을 때 초등학교 후배의 권유로 사외이사로 등재됐으며 이 사실은 같은 해 9월 언론에 보도되면서 공개됐고 사외이사로 등재돼 있는 동안 경영회의에 참석하거나 은행을 위한 로비활동이나 경영진과 개인적 교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권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정 수석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사외이사로 취임한 배경에 대해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낙선 후 실직상태에 있을 때 초등학교 후배의 권유로 삼화저축은행의 사외이사로 등재됐다"면서 "이후 3년간 매월 활동비 또는 교통비 명목으로 200만원 정도를 실명 통장으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의 저축은행 사태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지만, 당시에는 저축은행이 사회의 지탄을 받거나, 골칫거리로 지목되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정 수석은 2005년 재보선에 당선된 이후에도 사외이사 겸직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당시 국회 사무처는 `극히 일부 교통비만 지급돼 신고할 필요없다'고 했다. 겸직신고는 강제조항이 아닌 자율조항이라고 알려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적반하장’이라며 “몇 천만 원 씩 받고 일한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해명하고, 청와대 역시 별 문제없다며 두둔하고 있다. 서민들의 가슴 아픈 사연은 그저 남의 나라 이야기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름만 걸어 놓는 대가로 수천만의 대가를 받은 것이 과연 정당한가. 은행 감사가 400억원 가까운 불법대출을 몰랐던 것은 배임이 아닌가”라고 되물으며“정 수석이 보여야 할 것은 변명이 아니라 책임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일을 읍참마속의 계기로 삼지 않는다면 추락하는 정부의 위상을 회복할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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